SK텔레콤, 빔포밍 지원하는 스마트 무선전송 장비 개발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6월 24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이 유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힘든 지역의 통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마트 빔포밍(Smart Beamforming)'을 적용한 '스마트 무선전송'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무선전송 장비는 전파 전달 시 중간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전송속도가 느려지는 기존 장비와 달리, 중간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전파 전달 경로를 자동으로 변경하는 스마트 빔포밍을 적용해 전송속도를 최대로 유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무선전송 장비를 통해 유선으로 망을 구축하기 어려운 산악이나 도서지역, 해수욕장, 스키장 등의 통화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스마트 무선전송 장비
SK텔레콤, 스마트 무선전송 장비

또한, 스마트 빔포밍은 빔 방향의 자동변경을 통해 신호품질을 최대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 외에도 전파를 집중시켜 보낼 수 있어 전파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사용자가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할 시 보다 집중할 수 있다는 뜻.

스마트 무선전송 장비는 무선 송수신기가 고정된 방향에서 각각 1:1 방식으로 운영되던 기존 무선전송 장비와 달리, 빔 방향 전환을 통해 다수의 무선송수신기와 통신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 빔포밍 외에도 기가 와이파이 기반으로 장비를 만들어 최대 1.3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스마트 무선전송 장비를 6월 말 부산 해운대에 시범 적용하는 한편, 추후 지속적인 성능 개선과 장비 최적화를 통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에서 무선전송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스마트 무선전송 장비와 같은 차세대 네트워크를 위한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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