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DONGA

[보드게임 소식지] 전염병을 퇴치하는 게임, '팬데믹'

안수영

최근 교육 및 건전한 놀이를 목적으로 보드게임을 찾는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다. 또한 '모두의 마블'이 성공함에 따라, IT/게임 업계에서도 교육 서비스나 게임으로 활용하기 좋은 보드게임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매주 다양한 보드게임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최근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가 국내에 확산됨에 따라, 전염병과 관련된 게임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모바일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 플래시 게임인 '클린메르스' 등이며, 보드게임 중에는 '팬데믹'이라는 게임이 회자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보드게임 '팬데믹'은 지난 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었을 때, 전염병 퇴치에 기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살펴본다.

팬데믹

팬데믹, 에볼라 퇴치에 힘쓰다

팬데믹(Pandemic)이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을 뜻하는 말이다. 팬데믹의 대표 사례로는 14세기 유럽 인구의 1/3을 희생시킨 흑사병, 1918년 유럽 대륙에서 5,0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 1968년 아시아에 100만 여명의 사망자를 낸 홍콩 독감 등이 있다.

최근 메르스 때문에 질병에 맞서 싸우는 협력 게임 '팬데믹'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실제로 이 게임은 전염병 퇴치에 힘쓴 바 있다. 팬데믹의 제작사 지맨게임즈는 2014년 국경없는 의사회와 함께 에볼라 퇴치를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팬데믹

2014년은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가 미국, 유럽에도 전파돼 전세계가 두려움에 떨었던 해였다. 이에 지맨게임즈는 특별한 기부행사를 만들었다. 바로 전세계의 보드게이머들이 팬데믹 게임을 즐기고 자유롭게 기부를 하도록 한 것이다.

에볼라

지맨게임즈는 행사를 위해 특별한 에볼라 시나리오와 에볼라 전문가팀 카드를 만들어 배포했고, 전세계 보드게이머들이 이 게임을 즐기며 에볼라 퇴치를 위해 기부하도록 홍보했다.

팬데믹

전세계 보드게이머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집 또는 게임 클럽을 통해 팬데믹을 즐겼다. 팬데믹은 모든 플레이어가 힘을 모아 전세계의 질병을 퇴치하는 협력 게임이었던 만큼, 에볼라 퇴치 행사에도 적합한 소재였다.

이렇게 해서 약 2달 동안 22개국이 참가해 125개의 게임 모임이 만들어졌으며, 목표로 했던 5만 달러의 기금이 모였다. 이 기금은 국경없는 의사회에 전달돼 에볼라 퇴치에 쓰였다.

팬데믹

최근 메르스로 인해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집에서 즐길거리를 찾고 있다면, 가족들과 함께 팬데믹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질병 퇴치에 대한 희망을 모아볼 수 있을 것이다.

팬데믹

제공 / 코리아보드게임즈
편집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코리아보드게임즈(대표 정영훈, http://www.koreaboardgames.com)는 보드게임 퍼블리싱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1위 보드게임 기업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보드게임 3,000여 종을 유통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보드게임 커뮤니티 divedice.com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