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개발자가 선보인 '토도 수학', 한중미 투자자로부터 44억 원 유치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2월 24일, 지난 2014년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수학 학습 앱 '토도 수학(Todo Math)'을 출시한 로코모티브랩스가 한국, 중국, 미국의 투자자로부터 약 44억 원의 시리즈 A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 A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중국의 대표적인 방과후 학원업체 'TAL 에듀케이션 그룹'이 이끌었으며, 로코모티브랩스의 기존 투자자였던 미국의 'K9 Ventures', 'Newschools Venture Fund', 'Kapor Capital', 'D3Jubilee' 등이 참여헀다.

로코모티브랩스
로코모티브랩스

로코모티브랩스는 엔씨소프트의 게임개발자였던 이수인, 이건호 부부가 게임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도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12년 미국 버클리에서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로코모티브랩스가 출시한 토도 수학은 미국의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커리큘럼을 담은 수학 연습 앱으로, 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겁게 많은 분량을 연습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토도 수학의 교실용 버전은 미국 내 1,200개 학교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2015년 상반기 내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도 수학
토도 수학

이번 시리즈 A 투자를 주도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위현종 수석심사역은 "로코모티브랩스의 창업 멤버는 모바일 교육 마켓에 대해 뛰어난 기획력과 기술력을 갖췄다"라며, "토도 수학은 모바일 시대에 맞춰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수학 교육 컨텐츠로, 앞으로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수인 로코모티브랩스 대표는 "토도 수학을 통해, 전세계 아이들이 매일 200만 개가 넘는 수학 문제를 풀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갈 수 있도록 멀티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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