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슈(2월셋째주) - 갤럭시S6 티저 2, 3편 공개

나진희 najin@itdonga.com

[IT동아 나진희 기자]

1. 곧 만나볼 갤럭시S6

지난주 삼성전자의 차기작인 '갤럭시S6'의 티저 영상 두 편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두 번째 티저 영상은 갤럭시S6의 빠른 프로세서 처리 속도, 늘어난 배터리 용량, 무선 배터리 충전 기술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번째 영상은 메탈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갤럭시S6 티저
갤럭시S6 티저

갤럭시S6는 '전작과 완전히 다르게 만들겠다'는 삼성전자의 포부와 함께, 대내외적으로 좋지 못한 삼성전자의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담긴 제품인데요. 그래서인지 삼성전자도 티저 영상을 세 편이나 마련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직접 한 번 티저 영상을 감상해 보시죠. 두 번째 티저(https://amp.twimg.com/v/e609bb04-e288-401e-9cce-c0d8d74d71c0), 세 번째 티저(https://twitter.com/SamsungMobile/status/568742150386503681) 영상입니다.

2. 삼성, 루프페이 인수하며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들다

가만히 보고만 있을 삼성전자가 아니었습니다. 최근 'OO페이'라는 이름의 모바일 결제 방식이 기업들의 새로운 먹잇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도 지난 19일 모바일 결제 솔루션 루프페이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루프페이는 기존 카드 리더기를 이용해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현재 북미 1,000만 곳 이상의 상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애플페이처럼 NFC 호환 단말기를 설치할 필요도 없습니다. 활용 가능한 신용카드는 수천 가지에 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루프페이는 삼성전자에 인수되기 전 부터 자사 서비스가 애플페이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광고해왔는데요. 루프페이가 갤럭시 시리즈를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가 됩니다.

3. 레노버, 노트북에 애드웨어 심어 판매

중국 업체 입장에선 아무렇지 않은 일이었을까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PC 제조 기업 레노버가 지난 4분기 PC, 노트북 일부에 애드웨어를 설치해 판매한 일이 드러났습니다. 웹 브라우저에 강제로 광고를 띄우기 위해서입니다. 사용자 그룹을 통해 이 사실이 발각된 레노버는 뒤늦게 삭제 방법 등을 알리며 사과했지만 소비자의 불신은 커진 상태입니다.

지난 19일, 외신은 레노버가 PC, 노트북 등에 애드웨어를 심어 판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노버는 사용자에게 이를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이 애드웨어의 이름은 '수퍼피쉬'인데 사용자의 인터넷 접속 기록 등을 무단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그에 적합한 광고를 강제로 띄웁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수퍼피쉬가 설치된 PC는 해킹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수퍼피쉬가 탑재된 채 출고된 노트북은 약 1,000만 대로 추산됩니다. 현재 레노버는 설치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피터 호튼시우스 CTO가 "우리가 중대한 실수를 했다"며, "수퍼피쉬 측과 상업적 관계에 있긴 하지만 이를 통한 수익은 미미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수퍼피쉬 자동 삭제 프로그램도 레노버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 중입니다. 글쎄요. 저라면 이제부터 레노버 노트북을 사기 전에 상당한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네요.

4. 소니, 워크맨마저 분사

소니 NWZ-ZX1
소니 NWZ-ZX1

소니는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의 대명사 '워크맨'마저 떼어낼 심산인가 봅니다. 지난 19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소니가 오는 10월 비디오 및 오디오 사업 부문을 분사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PC, TV와 마찬가지로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입니다. 소니는 모든 역량을 현재 미래가 밝은 비디오 게임, 이미지 센서,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집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5. 애플워치, 대규모 공습 준비

애플워치
애플워치

애플워치의 오는 4월 출시가 유력해지는 가운데 이를 위해 애플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대만 콴타 컴퓨터에 최대 600만 대의 생산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출시일에 맞추기 위해 중국 콴타 장쑤 공장은 중국 춘절 연휴 기간에도 생산을 계속했다고 합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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