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 태블릿PC 좀 골라줘"

[IT동아 강일용 기자] 친구들이 하나씩 들고 다니는 태블릿PC. 구매하고 싶지만, 종류가 너무 다양해 어떤걸 구매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게다가 지인이나 애인에게 "어떤 태블릿PC가 좋아?"라고 질문을 받으면 더욱 난감하죠. 나에게 또는 지인과 애인에게 어울리는 태블릿PC는 무엇일까요? 그림을 활용해 쉽게 찾아보세요.

A 타입: 저렴한 가격이 최우선! 20만~30만원 내외의 예산으로도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태블릿PC를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보급형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 답입니다. 갤럭시나 G 시리즈와 유사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쉽게 적응할 수 있고, 스마트폰보다 한층 큰 화면에서 쾌적하게 웹 서핑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답니다. 대부분 7~8인치 제품이라 휴대성도 뛰어나요. 야외에서든 침대 위에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천할만한 제품은 구글 넥서스7(단종), 삼성전자 갤럭시탭8.4, 에이수스 미모패드7.

B 타입: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제품을 찾는 당신. 당신에겐 보급형 윈도8.1 태블릿PC가 어울립니다. 보급형 안드로이드 태블릿PC와 비슷한 가격과 휴대성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더 뛰어나며 할 수 있는 것도 더 많습니다. 인터넷 뱅킹도 할 수 있고, 곰 플레이어를 설치한 후 어떤 동영상이든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3(홈&스튜던트 에디션) 또는 오피스365를 '공짜로' 함께 제공하는 점도 인상적이네요. 이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문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대학생들에게 적극 추천! 주목할만한 제품은 레노버 싱크패드8, 에이수스 비보탭 노트8.

C 타입: "예산은 얼마든지 준비되어 있다. 남들을 압도하는 최고의 태블릿PC를 원한다"는 당신. 딱 맞는 제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3'입니다. 모바일 프로세서 대신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탑재해 다른 태블릿PC를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주는데다가, 노트북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어도비 포토샵도 빠르게 실행할 수 있고, 심지어 리그 오브 레전드도 즐길 수 있답니다. 화면 크기가 12인치나 되지만, 마그네슘으로 제작된 무게는 고작 800g에 불과해요. 두께도 새끼손톱 수준이죠. 여기에 전자펜을 함께 제공해 공책 대용으로도 쓸 수도 있답니다. 가격대도 다양해요. 예산이 빠듯하면 i3 모델을, 넉넉하면 i5 모델을 구매하세요. 얼마든지 준비돼 있다고요? 그럼 당연히 i7 모델을 구매하셔야죠.

D 타입: 뛰어난 성능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원하시나요? 답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애플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죠. 아이패드는 태블릿PC의 대명사로 활용될 만큼 유명한 제품입니다. 미려한 iOS 운영체제와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본체는 구매 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아이패드 전용 앱도 무려 67만개가 넘습니다. 같은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만큼 아이폰 사용자라면 한층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답니다. 추천 제품은 애플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3, (좀 저렴한 모델을 원할 경우) 아이패드 미니2.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