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음악 전문가용 앱 '로직 프로X',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IT동아 권명관 기자] 지난 2013년 애플이 선보였던 음악 전문가용 애플케이션(이하 앱) '로직 프로(Logic Pro)'의 새 버전을 공개했었다. 당시 애플은 새롭게 선보인 로직 프로의 이름을 '로직 프로 X(10.0 버전)'로 바꿨으며, 이 때가 로직 프로를 선보인지 4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리고 로직 프로 X를 선보인지 1년 6개월이 지난 오늘 애플은 로직 프로 X에 기능을 추가해 10.1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다.

로직 프로 X
로직 프로 X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한 로직 프로 X 10.1은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던 '드러머(Drummer)', '플렉스 피치(Flex Pitch)' 등의 인기 기능을 강화했으며, 여러 개의 새로운 악기와 도구를 추가했다. 또한,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 힙합과 같이 일렉트로닉 기반의 장르를 제작하는 음악가를 위해 10개의 특화된 드러머 및 20개의 새로운 일렉트로닉 키트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보컬의 음정 수정, 사운드 조정, 최신 인기 음악 제작 등 전문가가 다루는 음악 작업을 보다 단순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현재 로직 프로 X는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 티에스토(Tiesto),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 콜드플레이(Coldplay), 존 레전드(John Legend), 아델(Adele), 제이지(Jay-Z), 피터 가브리엘(Peter Gabriel),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레이디 가가(Lady Gaga), 시아(Sia), 포스터 더 피플(Foster the People),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바스틸(Bastille) 등 전세계 유명 밴드, 음악가., DJ 들이 애용 중이다.

존 레전드, 제이지, 존 메이어, 카니예 웨스트 등의 프로듀서 데이브 토저(Dave Tozer)는 "시중의 모든 제품을 다 사용해봤지만, 나는 로직 프로 X를 사용한다"라며, "로직 프로 X는 음악 제작의 모든 단계에 필요한 것을 모두 제공한다. 이번 로직 프로 X 10.1은 빠르게 작업할 수 있으며, 높은 수준의 편집 기능과 멋진 사운드의 믹싱을 만들 수 있다"라고 전했다.

로직 프로 X
로직 프로 X

로직 프로 X 10.1 가격은 199달러로 맥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기존 사용자는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아래는 로직 프로 X 10.1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이다.

1. 테크노, 하우스, 트랩, 덥스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일렉트로닉 및 힙합 스타일의 비트를 생성하는 10개의 새로운 드러머(Drummer).
2. 드러머에 특화된 일렉트로닉 또는 힙합 드럼 그루브를 조정할 수 있는 사운드 및 연주 제어기 제공.
3. 새로운 드럼 머신 디자이너(Drum Machine Designer) 플러그인에서 새로운 사운드 및 다양한 스타일로 일렉트로닉 드럼킷을 맞춤화할 수 있는 기능 제공.
4. 피아노 롤 에디터(Piano Roll Editor)의 새로운 브러쉬 툴(Brush Tool)을 사용하여 마우스 제스처 한 번으로 여러 개의 연속된 음표 생성 가능.
5. 피아노 롤 에디터(Piano Roll Editor)의 새로운 보기 옵션을 사용하여 좁은 세로 공간에서 더 많은 음표를 볼 수 있으며 드럼 사운드를 이름별로 확인 가능.
6. 피아노 롤 에디터(Piano Roll Editor)의 새로운 시간 핸들로 선택한 음표의 타이밍을 쉽게 압축 또는 확장 가능.
7. 음표 반복(Note Repeat) 및 부분 지우기(Spot Erase) 모드에서 클래식 드럼 머신 스타일 기술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비트 생성 가능.
8. Smart Quantize가 타이밍 및 음표 길이 수정 시 비율을 유지해, 원본 연주의 음악 보존.
9. 새로 디자인되어 크기 조절이 가능하며, 레티나를 지원하는 인터페이스 및 새로운 클래식 VCA를 포함한 7가지 모델을 탑재한 컴프레서(Compressor) 플러그인.
10. 가져온 오디오에서 웨이브 테이블을 생성하고 최대 8개의 음색을 저장할 수 있는 레티로 신스(Retro Synth).
11. 200개 이상의 새로운 신디사이저 패치 및 10가지 클래식 멜로트론(Mellotron) 악기가 포함된 확장된 사운드 보관함.
12. 자동화를 트랙 뿐 아니라 영역의 일부로 추가할 수 있게 되어, 효과를 더욱 쉽고 창의적으로 사용 가능.
13. 콘솔 스타일의 VCA 페이더가 추가되어 규모가 큰 믹스를 더욱 손쉽게 관리.
14. 상대적 모드(Relative mode) 및 다듬기 자동화 모드(Trim Automation mode)에서 기존 자동화를 미세 조정하는 옵션 확장.
15. 믹서에서 호환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대해 마이크 및 다른 입력 설정 제어 허용.
16. 실시간 페이드 렌더링 기능을 사용해 플렉스 피치(Flex Pitch) 작업이 가능하며, 프로젝트 로딩 시간 단축.
17. 사용자의 메뉴 구성을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는 플러그인 매니저.
18. 요세미티에서 메일 드롭 및 에어 드롭을 지원하여 더욱 쉽게 로직 프로젝트 공유 가능.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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