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쇼S] 형제의 아버지 사랑, 95년식 BMW 튜닝으로 표현하자면?

김영우 pengo@itdonga.com

매주 목요일 밤에 채널A를 통해 방송되는 자동차 버라이어어티 카톡쇼S는 소유자의 특별한 추억이 담긴 '사연 있는 고물차'를 골라 무료 튜닝, 신차 못잖은 컨디션과 특별한 기능까지 선사하는 '튜닝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주에 방송될 카톡쇼S 36회, 다섯 번째 튜닝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1995년식 BMW 318i를 보유한 이태윤 / 이태승 형제다.

사실 오래된 외제차를 보유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정비할 곳도 마땅치 않은데 그렇다고 보험료나 수리비 등의 유지 비용이 싼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카톡쇼S에 도움을 청한 형제는 가족의 추억이 담긴 올드카, 1995년식 BMW 318i의 '회춘'을 부탁했다. 새롭게 태어난 차량을 아버지께 돌려드리고 깜짝 놀라게 하고 싶다는 것이 그들의 소박한 소망이다.

쉽지 않은 구형 외제차 튜닝, 총 소요비용은 1,316만원

이에 카톡쇼S가 부응, 올드카 회춘 작업에 나섰다. 이번 튜닝 프로젝트를 진두 지휘한 튜닝 전문가 장경필, 통칭 '장마스터'는 "구형 외제차라 부품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다"라며, "이 짓도 이제 그만 하고 싶다"는 너스레를 떨었다.

카톡쇼S 36회 튜닝
프로젝트
카톡쇼S 36회 튜닝 프로젝트

이번 BMW 318i의 튜닝에는 총 21가지의 작업이 가해졌으며 총 1,316만원의 비용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외관과 내장뿐 아니라 각종 편의장치 및 안전장치에 이르는 다양한 항목의 튜닝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새로 태어난 1995년식 BMW 318i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외견이다. 제네시스 실버로 차량 전체를 새로 도장했으며 범퍼를 고성능 모델인 M3용으로 교체, 한층 깔끔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 외에도 전조등과 리어테일램프, 그리고 오랜 세월을 지내는 도중에 빛이 바래고 일부는 사라지기 까지 했던 엠블렘까지 새것으로 다시 부착했다.

주행감각을 향상시키기 위한 튜닝도 당연히 진행되었다. 타이어는 물론, 휠(순정), 브레이크의 캘리퍼 및 패드를 신품으로 교체했으며, 머플러의 팁까지 교체해 한층 스포티한 주행에 어울리는 차량이 되었다.

블루투스에 어라운드뷰까지, 기능까지 신차 못잖게

내부 역시 환골탈태했다. 누빔처리된 시트로 교체해 고급스런 느낌을 더했으며, 운전대 역시 신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외관뿐 아니라 기능까지 최신 차량에 준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MP3와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고성능 오디오, 5인치의 LCD 모니터 및 주차 시 전후좌우를 확인, 도움을 주는 어라운드뷰 기능까지 갖추게 되었다. 이 밖에도 곳곳에 LED를 설치해 시인성을 높였으며 썬팅, 카매트, 도어캐치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업그레이드, 전반적인 차량의 가치가 높아졌다.

카톡쇼S 36회 튜닝
프로젝트
카톡쇼S 36회 튜닝 프로젝트

이렇게 새로 태어난 구형 BMW 318i를 맞이한 형제의 아버지의 반응은 어떠했을까?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아버지의 반응을 살펴보니, 한동안 이 차가 자기집 차량임을 알지 못하고 한동안 찾아 다니기도 했다는데… 좀 더 자세한 상황은 방송을 통해 직접 확인하자.

카톡쇼S 튜닝 프로젝트 어워드, 영광의 수상자는?

이날 방송에는 구형 BMW 318i 외에도 그 동안 튜닝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새로 태어난 4종의 차량이 다시 등장하는 '튜닝 어워드'도 진행된다. 카니발, YF쏘나타, 로체, 프라이드 등, 차종은 달라도 모두 소유자의 추억과 애정이 한껏 돋보였던 차량들이다. 1대당 평균 튜닝 비용 2,200만원, 평균 소요부품 100여가지, 그리고 평균 작업기간 50여일 및 평균 인원 120명이 투입되었던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돋보였던 차량은 무엇이었을까?

카톡쇼S 36회 튜닝
프로젝트
카톡쇼S 36회 튜닝 프로젝트

오는 12월 25일(목) 밤 12시 20분(실제시간 금요일 0시 20분)에 채널A를 통해 방송될 카톡쇼S 36회에선 형제의 애정을 담아 다시 태어난 구형 BMW 318i의 변신 과정, 그리고 그 동안 튜닝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태어난 사연 있는 구형차들의 총 결산편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과일트럭과 푸드트럭으로 대표되는 생계형 트럭에 대한 고찰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카톡쇼S가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25일 방송될 36회 이후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1월 한 달간 스페셜 방송이 진행되며, 2월(예정)부터 완전히 새로운 시즌2가 방송될 예정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튜닝’되어 돌아올 카톡쇼S 시즌2를 기대해보자.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