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앱] 반려족이 모이는 곳, '펫북'

나진희 najin@itdonga.com

부모의 마음은 부모가 안다고, '반려족(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마음은 반려족이 가장 잘 안다. 브랜덤(http://www.brandom.co.kr/service2)의 '펫북'은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주축이 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펫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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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북을 둘러보면 '오늘 우리 멍멍이가 사고를 쳤어요' 식의 미소가 번지는 푸념부터 '우리 냥이가 이 사료를 먹고 털에 윤기가 흘러요' 등의 정보성 글까지 실시간으로 풍부한 글들이 올라온다. '반려족용 페이스북'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겠다. 사진, 동영상과 함께 올라온 짤막한 글에 '좋아요' 개념의 '하트'를 누르거나 댓글도 달 수 있다. 마음이 맞는 사용자라면 '팔로우(Follow)'해서 새 글을 바로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펫북은 반려용품을 주는 이벤트, 특정 미션을 달성하면 받는 배지(Badge) 시스템 등도 갖춰놓아 꾸준히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2월 18일 현재는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만 제공된다.

펫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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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직접 펫북을 체험해봤다. 이메일 주소나 페이스북 아이디를 연결해 회원 가입하고 반려 동물의 정보를 간단히 입력했다. 혹시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해 연락처도 적었다.

펫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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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의 종류는 '강아지', '고양이', '직접입력' 중에 택할 수 있다.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아무래도 강아지와 고양이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페럿, 고슴도치 등 다른 종류의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직접입력을 택하면 된다. 기자는 고양이를 골랐다.

앱 회원에 가입했다며 새싹 모양 배지가, 고양이를 선택했기에 고양이 얼굴 모양의 배지가 발급됐다. 이 배지는 앞으로 여러 활동을 통해 모아가게 된다. 별것도 안 했는데 벌써 배지가 두 개나 된다니. '참 잘했어요' 스티커를 받은 듯 기분이 좋아진다.

펫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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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화면은 새로 올라오는 다른 반려동물들의 소식으로 가득 차 있다. 귀여운 사진과 재미있는 글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은근한 '자식 자랑'도 볼거리다. '전체' 탭에서 모든 소식을, '인기' 탭에서 호응이 좋은 글들을 모아서 볼 수 있다. 흥미로운 글이라면 '하트'나 '댓글'도 남겨보자.

펫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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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북 사용자들은 '동물을 좋아한다'는 공통점 아래 모여서인지 소통이 상당히 활발한 편이다. 기자도 고양이 사진 하나 올렸을 뿐인데 1시간 만에 5개의 '하트'와 4개의 댓글을 받았다. 이러니 글 올릴 맛이 나지 않겠나. 글이나 배지의 성과 등은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 다른 앱으로 공유할 수도 있다.

펫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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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탭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를 볼 수 있다. 반려 동물용 샴푸, 사료 등을 선물로 주는 것들이 많은 편이다. 본격적으로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반려 동물의 입맛이나 몸에 잘 맞을지 알고싶다면 이벤트에 참여해 테스트용 제품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

'실종신고센터' 메뉴에서는 잃어버린 반려 동물에 대한 정보를 올리거나 확인할 수 있다. 사진, 날짜, 지역, 사례금이 표시된다. 애타게 가족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종종 이 메뉴도 눈여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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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북마켓'에서는 반려 동물 관련 물품도 판매 중이다. 스마트인식표는 반려동물의 정보를 담고 있는 펜던트다. NFC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스마트인식표에 갖다대면 이 인식표를 달고 있는 동물의 이름, 보호자의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유기견 및 유기묘가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반려 동물의 실종 사고가 걱정이라면 스마트인식표 구매를 한 번쯤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다. 펫북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브랜덤(http://www.brandom.co.kr/service2)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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