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3주차, 갤럭시노트4 가장 싸게 파는 곳은?

이상우 lswoo@itdonga.com

SK텔레콤 월 11만 2,933원(2년 약정, LTE100 요금제)
KT 월 10만 3,850원(2년 약정, 완전무한 87 요금제)
LG유플러스 월 10만 100원(2년 약정, 무한대 89.9 요금제)
지원금 규모는 SK텔레콤, 월 납부 요금은 LG유플러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에 따르면 단통법이 시행된 10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일일 평균 가입자 수는 4만 4,500건으로, 9월 평균인 6만 6,900건과 비교해 33.5% 감소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신규, 번호이동 가입자 감소는 공시 지원금 규모가 낮다는 소비자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4의 가격을 살펴보면 단통법 시행 3주차인 10월 22일까지 80만 원 초중반 대를 유지했다(노트4 출고가 95만 7,000원). 이는 약 10만 원 정도의 지원금을 반영한 것으로, 이를 받기 위해서는 월 10만 원 정도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동통신 3사가 주요 스마트폰에 대해 공시지원금 규모를 확대하고 가입비나 위약금을 폐지하는 등 타개책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23일 6개 최신 단말기에 대해 지원금을 약 5~10만 원 상향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 역시 24일부터 비슷한 규모로 보조금을 확대했다. 여기에 SK텔레콤은 오는 11월부터 가입비(1만 1,880원)를 완전히 폐지했으며, KT는 해지 시 요금할인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 '순액요금제'를 출시했다.

갤럭시노트4를 기준으로 SK텔레콤은 11만 원 요금제(LTE 100, VAT 포함) 가입 시 지원금 22만 원, KT는 9만 5,700원 요금제(완전무한 87, VAT 포함) 가입 시 지원금 20만 3,000원, LG유플러스는 9만 8,890원 요금제(무한대 89.9, VAT 포함) 가입 시 지원금 21만 원이다.

위 수치를 기준으로 2년 약정 가입 시 SK텔레콤의 월 납부 총액은 11만 2,933원, KT 10만 3,850원, LG유플러스 10만 100원이다. 통신사마다 데이터 제공량이나 부가 서비스 등이 조금씩 다르니 참고하자.

*참고: 2014년 10월 24일 기준 주요 단말기 공시지원금 규모

이통사별 지원금 규모
이통사별 지원금 규모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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