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빅데이터 기반 맛집 추천 서비스 '망고플레이트'에 투자

안수영 syahn@itdonga.com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가 맛집 추천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하는 '망고플레이트(대표 김대웅)'에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망고플레이트는 사용자의 개인별 취향을 반영해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 전문 서비스 기업이다. 기존의 맛집 추천 서비스가 모두에게 같은 식당을 나열하는 것에 그쳤다면, 망고플레이트는 빅데이터와 SNS 지인들과의 관계성을 활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맛집을 쉽게 찾도록 도와준다.

망고플레이트
망고플레이트

작년 말 네이버가 윙스푼 서비스를 종료한 뒤, 많은 사용자들이 주로 블로그 검색을 활용했다. 하지만, 블로그 검색의 경우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정돈되지 않은 채 나타나며, 상당수는 광고성 콘텐츠로 변질돼 사용자에게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망고플레이트는 자신과 맛집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팔로우할 수 있고, 팔로우한 사람들의 추천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보다 믿을 수 있는 평가를 얻을 수 있다. '가고 싶다'로 분류해 놓은 식당은 한 곳에 모아볼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투자를 담당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이강준 상무는 "미국과 일본에서 생활했을 당시 옐프(www.yelp.com)와 타베로그(www.tabelog.com)가 집단 지성을 활용해, 이용자의 식당 선택에 절대적 편익을 제공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한국에는 마땅한 추천 서비스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라며,"망고플레이트의 공동 창업자 4명이 지닌 경험과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들도 원하는 레스토랑을 손쉽게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망고플레이트의 김대웅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사용자를 늘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며, 사용자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맛집 추천 서비스 시장에 대표 주자가 없는데,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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