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슈(9월넷째주) - 애플, 오류 공식 사과 후 iOS8.0.2 배포

나진희 najin@itdonga.com

1. 아이폰6/6플러스, 첫주 판매량 1,000만 대 신기록

애플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애플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바다 건너 미국, 일본 등에서는 애플 아이폰6/6플러스가 인기 몰이 중이다. 애플은 지난 22일(현지 시각), 아이폰6/6플러스가 판매 개시 사흘만에 첫주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5S/5C의 첫주 판매량인 900만 대보다 많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아이폰6/6플러스의 판매 호조가 삼성전자에 독약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2. iOS8.0.1 업데이트 오류

그런가 하면 지난 24일(현지 시각) 애플이 야심차게 발표한 iOS8.0.1에 배포 1시간 만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되었다. 이에 애플은 공식 사과 후 서둘러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iOS8.0.2를 준비해 공급했다. iOS8.0.1이 문제를 일으킨 것은 아이폰6/6플러스. iOS8.0을 iOS8.0.1로 업데이트한 후 단말기가 기지국을 찾지 못해 '통화 불가능' 상태가 되거나 지문 인식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iOS8
iOS8

한편 iOS8.0.2 배포 이후 애플 건강관리 플랫폼인 헬스킷이 오류를 해결하고 제 상태로 찾았다. 헬스킷은 건강관련 모바일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수집한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핏포트, 눔, 마이피트니스팔 등의 건강 관리 앱이 헬스킷과 연동된다. 앞으로 관련 앱 및 기기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3. 소니, 엑스페리아Z3 등 스마트폰, 태블릿PC 신제품 출시

지난 23일, 소니가 국내 시장에 자사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3'를 포함한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10월 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시작을 앞두고 국내에서 엑스페리아Z3가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분석에 의한 결정이었다.

소니 Z3
소니 Z3

엑스페리아Z3는 전작인 엑스페리아Z2에 비해 디자인, 방수방진 기능, 카메라, 배터리 효율 등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됐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79만 9,000원이다. 엑스페리아Z3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자.

*참고 기사: Z2보다 얇고 강력해진 '엑스페리아Z3', 단통법으로 힘 얻다(http://it.donga.com/19302/)

4.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엣지 국내 판매 시작

소니가 엑스페리아Z3를 발표한 다음 날, 삼성전자는 자사 전략 패블릿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스마트워치 '기어S' 및 가상 현실 기기 '기어VR'도 함께 얼굴을 비췄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대화면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모방한 것'이라는 뉘앙스의 강도 높은 비교 마케팅을 펼쳤다. 실제 만져보니 갤럭시노트4는 분명 업그레이드된 제품이지만 약간은 심심한 느낌을 줬다. 디자인은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전작의 가죽 소재 느낌을 변형해 적용했고, 하드웨어 사양은 더 높아졌다. '포토노트', '스마트셀렉트' 등의 개성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하지만 매력적인 '한방'은 부족해 보인다. 출고가는 95만 7,000원.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엣지는 오른쪽 옆면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특징. '엣지 스크린'이란 이름의 평평한 측면에 알림 메시지, 시계, 툴박스 등을 표시한다. 이외의 사양은 갤럭시노트4와 비슷하다. 갤럭시노트4와는 반대로 개성있고 재미있는 제품이지만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는 어려울 듯싶다. 갤럭시노트엣지의 출고가는 미정이며 앞으로 한정판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 기사: 혁신은 '엣지', 산다면 '노트4'(http://it.donga.com/19315/)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