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X30 국내 출시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http://fujifilm.kr, 이하 후지필름)가 9월 25일부터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X30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3월 국내 출시한 X20의 후속작으로, 강력한 성능과 RF 카메라 형태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후지필름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T1의 최신 기능까지 담았다.

후지필름이 자체 개발한 1,200만 화소 2/3인치 X-Trans CMOS II 이미지 센서와 EXR 프로세서 II를 탑재했다. 광학 로우패스필터를 제거해 해상력을 높였다. 3인치 크기의 틸트 액정과 6개의 기능 버튼을 제공해 조작성도 높였다.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카메라를 원격 제어할 수 있으며, 배터리 성능도 이전 모델과 비교해 1.8배 강화했다. F2.0-2.8 조리개와 28~112mm(35mm 환산 기준, 약 4배 줌) 화각을 지원하며, 초접사 모드를 사용하면 피사체와 1cm 거리에서 접사촬영을 할 수 있다.

동급 제품 중 가장 크고 반응속도가 빠른 전자식 뷰파인더도 갖췄다. 0.65배율 236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으며, 반응속도는 0.005초 내외다. 또한, 카메라를 세우면 이미지와 촬영 정보, 노출계 등이 자동으로 세로로 바뀌는 '수직 모드'도 지원한다.

후지필름 카메라의 특징인 '필름시뮬레이션' 기능에는 '클래식 크롬'이 추가됐다. 필름시뮬레이션 기능은 벨비아, 아스티아, 프로비아 등 아날로그 필름의 색감을 구현하는 기능이다. 이번 X30에 최초로 적용한 클래식 크롬은 부드러운 톤과 깊이 있는 색 재현력으로 다큐멘터리 사진에 적절하다.

제품 가격은 69만 9,000원이며, 색상은 블랙과 실버 2종이다. 한편, 후지필름은 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15일까지 제품을 구매하고, 22일까지 정품 등록을 마친 구매자에게 하쿠바 카메라 가방과 스트랩을 증정한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