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못지 않은 LOL 강자가 온다? 'G밸리 게임 페스티벌' - 결승팀

안수영 syahn@itdonga.com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출범 50주년을 맞아 'G밸리 직장인 게임 페스티벌'을 17일 개최한다.

G밸리 직장인 게임 페스티벌은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게임 리그전으로, 근로자 간 소통과 단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해당 기업을 알리는 데 의의가 있다. 행사는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MOCA)가 후원하며, 게임 전문채널 나이스게임TV가 생방송 현장 중계한다.

오는 17일 행사는 최종 리그전으로, 휴넷과 누리엔소프트가 결승전을 치르며 아이보스와 소프트닉스가 3, 4위전을 펼칠 예정이다. 최종 리그전에 참가하는 4팀은 지난 3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TG 3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프라인 예선전을 통과했다. 게임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LOL)이며, 5명이 팀을 구성해 대결한다.

행사를 앞두고 참가자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이에 내일 결승전을 치르는 휴넷과 누리엔소프트 참가자들을 만나보았다.

휴넷: 추억과 우승을 모두 거머쥐겠다!

휴넷
휴넷

Q. 안녕하세요. 팀 소개를 해 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는 휴넷에서 근무하고 있고, 스마트러닝 개발팀에 소속한 고봉석, 정수빈, 마정건, 장문규, 조성웅입니다.

Q. 휴넷은 어떤 회사인가요?
A. (고봉석) 휴넷은 직장인 경영교육 전문 기업입니다. 기업인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MBA 또는 업무에 필요한 교육들을 온라인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Q. 직원들끼리 게임 자주 하시나요?
A. (고봉석) 회사 내에 온라인 E스포츠 동호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2주에 한 번씩 직장 동료들과 모여서 같이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Q. 예선을 치른 소감은 어떤가요?
A. (고봉석) 예선 때, 손발을 많이 맞추지 않은 상태였어요. 아무래도 실력 차이가 나는 5명이 모여 게임을 하다 보니, 의견 차이가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기 순간이 닥치자 똘똘 뭉치는 팀워크도 나오더라고요. 같은 직장 동료라서 그런지 그런 분위기가 좋았어요.

Q.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는?
A. (고봉석) 처음에는 우승보다는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참여했는데요, 운 좋게 결승까지 올라오게 됐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후회 없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누리엔소프트: 한 판에 승부를 걸겠다!

누리엔소프트
누리엔소프트

Q. 팀 소개를 해 주세요.
A. 안녕하세요. 이번에 G밸리 직장인 게임 페스티벌에 참가한 누리엔소프트 김진섭, 권순경, 안빈, 박은성, 길태종입니다.

Q. 누리엔소프트는 어떤 회사인가요?
A. (김진섭) 누리엔소프트는 CJ게임즈의 넷마블에 소속된 회사입니다. MSTAR(엠스타)를 운영하고, 신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Q. 직원들끼리 게임을 자주 하나요?
A. (김진섭) 점심 먹고 시간이 맞으면 한 판씩 하고, 주말에 함께 즐길 때도 있습니다. 직원들이 모두 게임을 잘 해서 예선전에서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팀원들의 게임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A. (김진섭) 대부분 다이아 등급입니다. (다이아 등급이면 준 프로게이머 수준이다)

Q. 대회 연습은 많이 하셨나요?
A. (김진섭) 사실, 예선전 치를 때는 회사가 너무 바빠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어요. 예선전 첫 판이 연습이었습니다.

Q. 예선을 치른 소감은?
A. (김진섭) 예선 때 환경이 많이 달라서 긴장했는데, 다른 분들이 잘 해줘서 금세 적응할 수 있었어요. 이기게 되어 기쁩니다.

Q.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말씀해주세요.
A. (김진섭) 결승까지 올라온 김에 꼭 승리하고 싶습니다. 원래 3판 2선인줄 알았는데 단판 승부네요, 한 판을 열심히 준비해 이기고 싶어요.

한편, G밸리 직장인 게임 페스티벌 최종 리그는 17일 수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G밸리 비즈플라자에서 진행된다. 행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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