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구하는 앱 '직방', 30억 추가 유치... 총 90억 원 투자받았다?

안수영 syahn@itdonga.com

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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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들을 위한 방 구하는 앱 '직방'을 서비스하는 채널브리즈(대표 안성우, http://www.zigbang.com)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30억 원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채널브리즈는 이미 2개월 전 국내 투자사들로부터 30억의 투자를 유치한 상태로, 추가 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었음을 살펴보면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금번 투자로 채널브리즈는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누적 총 9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실제로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채널브리즈의 투자 기사를 접한 알토스벤처스가 안성우 대표를 여러 번 설득해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알토스벤처스 한킴 대표는 "채널브리즈가 어려운 시간을 겪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미 투자를 받은 상황이었지만, 함께 하고픈 마음이 커 회사를 설득해 같이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라고 밝혔다.

직방은 싱글들을 위한 오피스텔, 원룸 전월세를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다. 원하는 지역과 가격 등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어, 부동산을 둘러보지 않더라도 원하는 매물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직방'에 매물을 등록하는 것이 필수로 여겨질 정도로 굳게 자리매김됐다. 현재 직방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매물수와 성사건수를 자랑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직방은 매일 약 3만개의 공실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사용자가 직방을 통해 부동산에 문의하는 건수는 한 달에 10만 건이 넘는다.

채널브리즈 안성우 대표는 "새로 유치된 투자금으로 금년 말까지 5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20~30대의 임대 주거 정보를 대표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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