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삐삐로 연주한 SKT '잘생겼다', 부산국제광고제 은상 수상

이문규 munch@itdonga.com

SK텔레콤(대표 하성민, www.sktelecom.com)에서 창사 30주년을 맞아 제작한 '모바일 오케스트라' 영상(http://youtu.be/4UlbcMkaE5k)이 '2014 부산국제광고제' 서비스 및 금융(Finance/Service) 부문에서 브랜드스타 종합 은상(Silver)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영상은 필름, 인터랙티브, 프로모션 부문에서 3개의 크리스탈(Crystal)을 수상했고, 이를 종합 평가하는 브랜드스타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해 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된 2014 부산국제광고제에는 62개 국의 1만 2,591편이 출품되었고. 최고상을 제외한 수상작 161개 가운데 국내 브랜드는 총 18편이다. 특히, 이 중 SK텔레콤 모바일 오케스트라 영상은 총 4개의 수상을 거머쥐며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SKT모바일오케스트라
SKT모바일오케스트라

SK텔레콤의 모바일 오케스트라 영상은 지난 30년간 모바일 대중화 시대를 이끌어온 카폰(차량전화 서비스), 삐삐, 휴대전화들이 내는 벨소리, 진동 등의 음원을 사용해 SK텔레콤의 '잘생겼다' 캠페인 노래를 크리에이티브하게 연주한 영상이다. 모바일 기기의 원조인 벽돌폰부터 삼성 애니콜, 모토로라 스타텍 등 추억의 기기들이 등장해 직접 캠페인 노래에 맞춰 노래 시작부터 연주되는 전 과정을 담아 유례가 없는 실험 영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Huffington post) UK, 미국의 IT 전문매체 매셔블(Marshable), 엔가젯(Engadget) 등 해외 유수 언론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또한 국내외 네티즌, 언론 등의 관심과 함께 해당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550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2014년 7회째를 맞은 부산국제광고제는 '아시아의 칸 광고제'로 불리는 국내 유일의 국제 광고제다. 올해는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이 함께 진행되는 세계 최초의 융합 광고제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로렌 코놀리(BBDO 뉴욕 부사장)를 비롯한 발레리 쳉 등 다수 여성을 최초로 총괄 심사위원장에 위촉하는 등 글로벌 광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더들의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평가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남상일 SK텔레콤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실장은 "국내 모바일 30년 역사를 신선하고 재미있는 방식의 영상으로 전달해 고객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번 광고제 수상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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