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재도전 컴백 캠프, 우수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 성료

이상우 lswoo@itdonga.com

2014년 7월 26일,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블룸비스타에서 2014 재도전 컴백 캠프(4차, 이하 컴백 캠프)가 열렸다. 컴백 캠프는지난 4월 24일 미래부가 발표한 '벤처 재도전 지원 사업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사업 실패에 관한 사회/문화 전반의 부정적 인식으로 개선하고, 실패한 사업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미래부 주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하는 사업이다. 재도전 기업인, 청년 인재, 벤처성공 CEO, 유관기관 등이 창업 정보 및 정책 등을 공유하고, 우수한 사업 아이템에 대해서는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열린 행사는 우수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라는 부제로, 총 15개 팀이 참가해 그들의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투표를 통해 본선진출 6팀을 선정했다. 본선에 오른 팀은 아이엠기술, 위시미, 융복합의 완성, 멀티X, 씰월드, 스냅쿤 등이다. 이들은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치고 세 팀이 최종 우승자로 선발된다. 대상 팀에게는 상금 1,000만 원, 우수상 두 팀에는 각각 500만 원을 수여한다.

2014 재도전 컴백 캠프
2014 재도전 컴백 캠프

아이엠 기술은 신소재를 활용한 초경량 캐비티 필터를, 위시미는 사용자 맞춤형 쇼핑몰 서비스를 제안했다. 융복합의 완성은 인테리어와 사물 인터넷을 융합했으며, 멀티X는 체격, 체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를 소개했다. 씰 월드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현장(공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으며, 스냅쿤은 공유경제 광고 플랫폼을 제안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이번 컴백 캠프를 통해 만나고, 혼자서는 낼 수 없는 새로운 아이템을 만든 셈이다. 또한, 이날 행사 현장에서도 서로 다른 팀의 멤버가 만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하는 모습도 보였다. 만남, 소통, 협력, 재도전의 순환이다.

2014 재도전 컴백 캠프
2014 재도전 컴백 캠프

이날 행사에서 대상을 차지한 팀은 위시미다. 우수상은 각각 씰 월드 팀과 아이엠기술 팀이 받았다. 위시미 양준모 팀장은 "사업준비 기간이 짧아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스스로 채찍질을 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들은 상금 외에도 향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재기기업인 창업/사업화 자금 지원 사업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이 사업은 단계별 성과 및 평가에 따라 최종 선정 시 1억 2,000만 원의 사업 자금 및 후속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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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이상민 사무관은 "재도전 기업인뿐만 아니라 청년인재나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오는 8월 이후 4번의 컴백 캠프를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8월부터는 2014 재도전 컴백 캠프 2기가 열린다. 2기 컴백 캠프 역시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최종 선정 팀에는 사업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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