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가장 안마받고 싶은 곳 1위는 '어깨'

나진희 najin@itdonga.com

직장인이 가장 안마받고 싶은 신체 부위 1위는 '어깨'이며, 안마가 가장 필요한 순간은 '야근할 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헬스 케어 전문 기업 바디프랜드(대표 조경희 www.bodyfriend.co.kr)가 설문조사기관 두잇서베이를 통해 6월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남녀 직장인 4,91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에게 안마가 가장 필요한 부위와 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가장 안마를 받고 싶은 부위는 48.5%로 '어깨'가 차지했다.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직장인이 많아 어깨 뭉침 등의 증상을 겪기 때문. '목'이 14.5%로 2위를 차지했고, '허리(12.5%)', '종아리(5.5%)', '허벅지(3.9%)', '팔(2.9%)', '발(2.2%)', '엉덩이(0.8%)', '손(0.3%)', '기타(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안마가 가장 필요할 때가 언제인지'를 묻는 항목에는 '야근(24.2%)'이 1위로 뽑혔다. 4명 중 1명이 야근할 때 안마가 필요하다고 느낀 것. 뒤를 이은 답변은 '집에서 쉴 때(21.8%)', '몰려드는 업무와 씨름할 때(18.4%)', '잠들기 직전(14%)', '퇴근할 때(6.6%)', '상사에게 질책당할 때(2%)', '점심 먹은 직후(1.9%)' 등이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한 30대 남성 직장인은 "과중한 업무로 귀가가 늦어질 때는 몸도 피곤하지만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들 생각에 심적 부담도 크다"며 "피로지수가 정점을 찍는 순간인 만큼 야근을 하고 있을 때 안마 생각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 점유율 1위인 바디프랜드의 한 관계자는 "어깨, 등과 같은 신체 부위는 혼자서 마사지하기 어려워 전신 안마의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피부관리실이나 마사지샵 등에서 받는 안마는 1회에 10만 원꼴로 가격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 가정에서 안마 의자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훨씬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임직원의 건강 관리를 위해 휴게 공간에 안마의자를 두는 기업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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