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를 멋지게 정리하자, 알마인드

근사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학습 계획을 세울 때, 수업 내용을 정리할 때, 보고서를 작성할 때.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 생각을 정리할 때 '마인드맵'을 그리곤 한다. 마인드맵이란, 자신의 생각을 지도를 그리듯이 이미지로 표현해 사고를 확장하는 두뇌 개발 기법이다.

흔히 마인드맵을 그릴 때 공책과 펜을 이용하지만, 디지털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PC에서도 마인드맵을 정리할 수 있다. 마인드맵을 그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이스트소프트가 개발한 '알마인드(ALMind)'는 MS 파워포인트와 사용 방법이 유사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설치하기

알마인드 설치 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 소프트웨어 또는 알툴즈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알마인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알마인드는 Lite 버전과 Pro 버전이 있는데, Pro 버전은 유료다. 본 기사에서는 Lite 버전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알마인드 다운로드 시 제휴 서비스를 설치하고 싶지 않다면, 설치 화면 하단의 제휴 서비스 목록에서 V표 체크를 해제해야 한다.

살펴보기

알마인드 설치를 완료했다면 프로그램을 실행해보자. 알마인드 화면은 MS 파워포인트와 유사하다. 파워포인트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면 알마인드도 금세 익숙해질 것이다.

알마인드를 실행하면, 마인드맵 테마를 선택하는 화면이 가장 먼저 나타날 것이다. 원하는 테마를 선택하면 된다. '템플릿 맵' 메뉴에서 회의록, 강의계획서, 시간표 등의 템플릿을 고를 수도 있다. 원하는 것을 고르고 '확인' 버튼을 누르자.

토픽 만들기

테마를 선택하면 화면 가운데 '중심 토픽'이라는 단어가 나타날 것이다. 우리가 마인드맵을 그릴 때 핵심 주제를 먼저 쓰고, 이를 중심으로 마인드맵을 풀어나가는 것과 같다. '중심 토픽'이라는 단어를 원하는 주제로 바꾸고 싶다면 마우스로 클릭하고 타이핑하면 된다.

화면 상단에 있는 도구들 중 '하위 토픽'을 누르면, 중심 주제에서 파생해 다른 내용을 적을 수 있는 하위 칸이 생긴다. 마찬가지로, 토픽에 마우스를 대고 드래그해도 하위 토픽 칸이 생긴다.

마인드맵을 통해 생각을 자유자재로 정리하듯이, 알마인드로 토픽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마음대로 토픽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적으면 된다.

토픽을 간단하게 생성하고 싶다면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된다. 토픽을 선택하고 마우스를 끌면 토픽이 초록색으로 변하는데, 원하는 위치에 마우스를 놓으면 하위 토픽이 생긴다. 한편, 토픽에서 화살표(이동) 버튼을 꾹 누르면 토픽이 빨간색으로 변하는데, 마우스를 끌어 원하는 곳에 놓으면 토픽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화면 상단에 있는 도구를 이용하면 토픽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특정 토픽을 선택하고, 그 토픽의 하위에 속하는 토픽을 만들고 싶다면 '하위 토픽'을 누르면 된다. 특정 토픽과 동등한 형제 토픽을 만들고 싶다면 '토픽'을 선택하면 된다. 다른 주제로 마인드맵을 만들고 싶다면 '독립 토픽'을 생성하면 된다.

토픽 꾸미기

해당 토픽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넣고 싶다면 '설명선'을 누르면 된다. 말풍선 안에 원하는 내용을 쓸 수 있다. 한편, 각 토픽들 간 관계를 설명하고 싶다면 '관계선'을 이용하면 된다. 화면 상단에 있는 '관계선' 버튼을 누른 뒤, 원하는 선 모양을 선택하고, 토픽 두 개를 선택하면 화살표를 그릴 수 있다.

원하는 토픽을 선택하고 '테두리'를 누르면, 해당 토픽에 속하는 하위 토픽까지 테두리로 묶어서 정리할 수 있다. 원하는 토픽을 선택하고 '아이콘'을 누르면 다양한 아이콘을 삽입할 수 있다. 화면 오른쪽에 있는 기호 메뉴를 이용해도 아이콘을 넣을 수 있다. 아이콘은 우선 순위, 진행률, 스마일, 화살표, 깃발 등으로 다양하다. 마찬가지로 사진도 넣을 수 있다.

마인드맵이 진행되는 방향도 바꿀 수 있다. 화면 상단에 있는 메뉴에서 '진행 방향'을 누르고, 원하는 방향을 선택하면 된다.

마인드맵이 복잡해지면 하위 토픽을 숨길 수도 있다. 토픽을 선택하면 토픽 오른쪽에 '-' 부호가 뜨는데, 이것을 누르면 하위 토픽을 접어둘 수 있다. 다시 '+' 버튼을 누르면 하위 토픽이 나타난다.

한편, 원하는 토픽을 선택하고 화면 상단에서 ‘삽입’ 메뉴로 진입하면 보다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하이퍼링크나 첨부파일을 삽입할 수 있으며, 책갈피, 꼬리표, 날짜, 노트 등으로 마인드맵 내용을 보다 세세하게 기록, 정리할 수 있다.

저장하기

마인드맵을 다 만들었다면, 파일 메뉴에서 '저장하기'하면 된다. 참고로 알마인드 확장자는 emm이다. 다른 형식의 파일로 저장하고 싶다면, '다른 형식으로 저장'에서 원하는 파일 형태를 선택하면 된다. 텍스트, 그림, HTML, 파워포인트, 엑셀, 워드, PDF, HWP 형식으로 저장할 수 있다. 다만, PDF 파일과 HWP 문서로 저장하려면 알마인드 Pro 버전을 사용해야 한다.

한편, 알마인드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카페 '알마인드 유저들의 공간(http://cafe.naver.com/almindcafe)'을 참고하면 된다.

※ 본 기사는 네이버 소프트웨어(http://software.naver.com)의 스페셜리뷰 코너에도 함께 연재됩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