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슈(6.2-8) - iOS8 등장

나진희 najin@itdonga.com

1. 애플, WWDC 2014에서 iOS8 등 공개

iOS8
iOS8

지난 2일(현지 시간), 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자사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8을 발표했다. iOS8은 애플의 최신 맥 운영체제인 OS X 요세미티와의 연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 이번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사용자는 아이폰에 온 메시지를 맥에서 확인하고, 맥으로 아이폰에 걸려온 전화도 받을 수 있는 등 기기 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자사 제품끼리의 연계성을 더 공고히 하려는 애플의 전략이다. 참고로 OS X 요세미티는 올가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iOS8과 OS X 요세미티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자.

*참고 기사
[WWDC 2014] OS X 매버릭스 + iOS8 = OS X 요세미티(http://it.donga.com/18325/)
[WWDC 2014] iOS7 + OS X 요세미티 = iOS8(http://it.donga.com/18326/)

2. 삼성전자, 최초의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Z' 공개

삼성Z
삼성Z

무슨 배짱일까. 삼성전자도 지난 2일부터 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타이젠 개발자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개방형 플랫폼인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한 '삼성Z'를 최초 공개했다. 삼성Z는 HD 해상도의 4.8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채용했다. 갤럭시S5와 마찬가지로 지문 인식 센서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삼성Z를 오는 3분기 중 러시아에서 처음 출시할 계획이다.

3. 삼성 7인치 스마트폰 '갤럭시W' 출시

갤럭시W
갤럭시W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제품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7인치 스마트폰 '갤럭시W'를 출시한 것. 삼성전자가 지난 2010년 9월에 출시했던 태블릿PC '갤럭시탭7.0'도 7인치였다. 물론 갤럭시W는 갤럭시탭7.0보다 베젤 폭과 두께를 확연히 줄여 전체적인 크기가 작아졌다.

갤럭시W는 SK텔레콤을 통해 지난 3일 출시됐다. 16:9 화면비의 7인치 HD TFT 디스플레이,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을 채용했고, 출고가는 49만 9,400원이다.

4. LG전자 '노크코드' 특허 등록 완료

소송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면 빠른 특허 등록이 필수다. LG전자는 지난 5일 자사 스마트폰의 대표 사용자 환경(UX)인 '노크코드'가 한국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노크코드 관련 특허를 꾸준히 출원해 온 결과다. 노크코드는 스마트폰의 화면을 특정 패턴대로 두들겨 화면을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는 노크코드가 기존의 비밀번호, 패턴 등의 보안 방식보다 보안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참고기사
패턴부터 노크까지... 스마트폰 잠금해제 5종 비교(http://it.donga.com/17591/)

5. 팬택, 영업 정지로 8분기 연속 적자 이어가나

야심 차게 출시한 최신 스마트폰 '베가아이언2'도 영업 정지 앞에서는 무력했다.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 영업 정지로 인한 타격에 팬택은 2분기 역시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지난 3일, 금융감독원은 팬택이 올해 1분기 67억 9,400만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월 소폭의 흑자를 거뒀으나 3월 중순부터 시작된 영업 정지로 68억 원이 넘는 적자를 냈기 때문.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 베가아이언2를 내놓았으나 4~5월 영업 정지로 별다른 실적을 내지 못했고, 영업 정지가 끝나자마자 경쟁 업체들이 자사 신제품에 대거 보조금을 투여했다. 이에 팬택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더 좋지 못하리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2분기까지 적자를 낸다면 팬택의 연속 적자 기록은 8분기가 된다.

6. 구글, 위성으로 전세계를 '온라인'화

전세계인이 '온라인'이 되는 날이 다가 오고 있다. 구글이 위성을 띄워 지구 전체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일(현지 시간) 구글이 최소 10억 달러(한화 약 1조 원)를 투자해 고성능 위성 180개를 띄우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위성 180개는 기존 위성보다 낮은 고도를 돌 것이며 위성의 개수는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구글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위성커뮤니케이션 회사 03B 네트워크 창업자인 그렉 와일러를 영입했다.

7. 구글 글래스 디자인 변경

구글 글래스
구글 글래스

누가 봐도 'IT 제품'처럼 보이던 구글 글래스의 디자인이 바뀌었다. 구글이 지난 3일(현지 시간) 두 가지 디자인의 구글 글래스를 구글플러스에 공개했다. 하나는 뿔테 형태이며, 하나는 스포츠용이다. '디자인이 너무 투박하다'는 사용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한 것.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 회장 출신인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디자이너 팀이 새로운 구글 글래스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맡았다. 구글은 지난달 유명 브랜드 캘빈클라인과 갭 출신 디자이너 아이비 로스를 구글 글래스 사업부의 마케팅 수석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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