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메일 업무 위한 가비아 하이웍스 메신저 / 앱

김영우 pengo@itdonga.com

지난 기사(http://it.donga.com/18310/)에서 가비아 하이웍스 기반 메일서비스의 활용성을 높이는 휴대폰 문자(SMS) 연동 기능에 대해 살펴봤다. 위 기능은 모든 휴대폰, 특히 피처폰에서도 쓸 수 있고, 별도의 휴대폰 설정 없이도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범용성 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만하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에 익숙해진 신세대 이용자에겐 휴대폰 문자는 오히려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을 줄 수 있다. 게다가 하이웍스의 휴대폰 문자는 유료 서비스이므로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가비아 하이웍스 메신저 / 앱
가비아 하이웍스 메신저 / 앱

이런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서비스가 바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이용하는 '하이웍스 메신저(PC용)'과 '하이웍스 앱(모바일용)'이다. 하이웍스 메신저는 윈도, 하이웍스 앱은 안드로이드 및 iOS용으로 나와있으며 둘 다 별도의 이용 요금은 없다.

바로가기 + 알림창의 성격 강한 하이웍스 메신저

하이웍스 메신저는 가비아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한 윈도PC용 소프트웨어다. 설치 후 하이웍스 기반 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곧장 로그인, 이용이 가능하다.

가비아 하이웍스 메신저 / 앱
가비아 하이웍스 메신저 / 앱

하이웍스 메신저의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는 PC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는 하이웍스 관리콘솔의 축소판 같은 느낌이다. 메일, 쪽지, 게시판, 게시판 등 대부분의 메뉴가 그대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PC용 관리콘솔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메신저의 각 메뉴를 클릭해 보면 메신저 자체적으로 메일을 읽거나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메신저의 각 메뉴를 클릭해 보면 곧장 PC용 관리콘솔의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는 식이다. 겉보기와 다르게 하이웍스 관리콘솔의 축소판이라기보다는 '바로가기(북마크)' 모음의 성격이 더 강하다 할 수 있다.

가비아 하이웍스 메신저 / 앱
가비아 하이웍스 메신저 / 앱

다만, 메일의 수신기록과 같은 주요 갱신사항이나 구성원 및 친구의 조직상황, 그리고 채팅은 관리콘솔로 이동할 것 없이 메신저 내부에서 가능하며, 무엇보다 메일이나 쪽지가 도착했을 떄, 혹은 새로 접속한 사람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이를 팝업으로 알려 실시간으로 알아채게 하는 알림 기능은 매우 유용하다. 마치 '네이트온' 같은 기존의 인스턴트 메신저를 쓰는 느낌이다.

'카톡' 느낌의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하이웍스 앱

PC용 하이웍스 메신저가 하이웍스 관리콘솔의 부가 기능 정도의 느낌이라면 모바일용 하이웍스 앱은 좀 더 적극적으로 업무에 개입한다. 안드로이드 기기라면 구글 플레이, iOS 기기라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하이웍스 메신저와 마찬가지로 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사용한다.

가비아 하이웍스 메신저 / 앱
가비아 하이웍스 메신저 / 앱

하이웍스 앱의 인터페이스는 언뜻 보기에 하이웍스 메신저와 비슷하지만 전체 메뉴의 수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메일, 게시판, 전자결재, 주소록, 채팅과 같은 핵심기능은 남아있지만 문자, 웹하드, 일장관리, 메모와 같은 몇 가지 부가기능에 관련한 메뉴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실망할 것은 없을 것 같다. 클릭하면 대부분 외부의 관리콘솔로 연결을 해주는 즐겨찾기에 불과했던 하이웍스 메신저의 기능 메뉴와 달리, 하이웍스 앱의 각 기능 메뉴는 자체적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때문이다.

또한 문자나 일정관리, 메모와 같이 생략된 대부분의 기능은 스마트폰 전용으로 나온 외부 앱(구글 캘린더, 에버노트 등) 중에 더 충실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의외로 기능 부재의 아쉬움이 크지 않은 편이다.

가비아 하이웍스 메신저 / 앱
가비아 하이웍스 메신저 / 앱

특히 하이웍스 앱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복잡한 설정이나 추가적인 요금 부담 없이 스마트폰으로 메일이나 쪽지, 채팅, 게시판 등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알림 기능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톡'이나 '라인'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매우 쉽게 적응이 가능한 점도 이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채팅을 나눌 때의 감각은 모바일 메신저의 그것과 거의 동일하다.

가비아 하이웍스 메신저 / 앱
가비아 하이웍스 메신저 / 앱

물론, 굳이 하이웍스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용으로 제공되는 범용적인 메일 앱을 이용해 하이웍스 기반의 가비아 메일을 편하게 주고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비아 메일을 이용하면 주어지는 여러 가지 부가기능들을 최대한 이용하고, 팀원간의 협업을 강조하는 그룹웨어의 이점을 극대화 하려면 되도록 하이웍스 앱에 익숙해 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음 기사에서는 혼자서 여러 개의 메일을 생성해 이용할 경우, 이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멀티 메일 서비스의 이용 방법 및 구체적인 설정법, 그리고 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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