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전작보다 빨라진 미러리스 카메라 'EOS M2' 출시

이상우 lswoo@itdonga.com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www.canon-ci.co.kr, 이하 캐논)이 미러리스 카메라 'EOS M2'를 출시한다. EOS M2는 전작(EOS M)과 비교해 성능 및 기기 연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캐논 DSLR 카메라에 탑재하는 이미지 센서 '하이브리드 CMOS AF2'를 채용해 피사체를 추적하는 자동초점 기능을 강화했다. 전작과 비교해 자동초점 속도도 최대 2.3배 빨라졌으며, 움직이는 피사체의 초점 정확도도 높였다. 와이파이 기능도 기본 탑재했다. 'EOS Remot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무선 전송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저장할 수 있으며, 카메라를 원격에서 제어할 수도 있다. 또한 픽트브리지(PictBridge, 디지털카메라와 프린터를 직접 연결하여 사진을 인쇄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를 지원하는 프린터와 연결하면 사진을 무선으로 바로 인쇄할 수도 있다.

캐논 EOS M2
캐논 EOS M2

DSLR 카메라에 주로 쓰이는 APS-C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적용해 해상력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캐논 5세대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를 탑재해 고감도에서 노이즈 억제력도 뛰어나다. ISO 감도는 100~12800까지 지원하며, 최대 25600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내 촬영처럼 광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충분한 셔터 속도를 확보해 흔들림 없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후면에는 3인치 크기의 정전식 터치 액정화면을 적용해, 터치 조작만으로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스마트폰처럼 '멀티터치' 기능도 제공해 두 손가락을 이용해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어두운 환경에서 흔들리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삼각대 없이 야경촬영모드', 역광의 사진 촬영을 위해 노출이 다른 3매를 촬영 후 합성하여 최적의 이미지를 만드는 'HDR 모드', 연속으로 4매의 사진을 촬영한 후 자동으로 합성하는 '다중 촬영 노이즈 감소'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전작에서 여성 사용자의 호응을 얻었던 필터 효과(소프트포커스, 거친 흑백, 토이 카메라, 어안 렌즈, 미니어처, 유화, 수채화 등)에 '미니어처 효과 동영상' 기능을 새로 추가해 동영상 촬영을 할 때도 미니어처 필터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캐논 DSLR 카메라의 EF렌즈와 호환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EOS M2는 3개의 EF-M렌즈(EF-M 11-22mm F4-5.6 IS STM, EF-M 22mm F2 STM, EF-M 18-55mm F3.5-5.6 IS STM)를 바로 장착할 수 있으며, 'EF-EOS M' 어댑터를 장착하면 약 60여 종의 캐논 EF, EF-S 렌즈도 결합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며 가격은 18-55mm렌즈 포함 69만 9,000원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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