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인터넷 이용목적? 정보습득이 가장 높아

모바일인터넷 이용자 중 약 95%가 정보습득이 목적, 습득 수단으로 뉴스 선호…
60세 이상 모바일인터넷 이용자 70% 이상 모바일 메신저 사용해

2013년 12월 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2013년 *모바일인터넷 이용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KISA와 미래창조과학부가 함께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만 12세 이상의 모바일인터넷 이용자 6,000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해 모바일인터넷 이용현황,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이용현황, 스마트폰 이용현황 등을 조사한 것이다.

*모바일인터넷: 스마트폰, 태블릿PC, 피처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 접속

조사결과를 보면,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모바일인터넷을 60세 이상 고연령층도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의 모바일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모바일메신저로 소통하며(71.6%), 게임, 음악감상, 동영상 등 여가활동(71.4%)을 즐긴다.

모바일인터넷 이용자 대부분은 스마트폰(95.5%)을 통해 모바일인터넷에 접속하며, 가정과 직장을 비롯해 교통수단과 상업/공공시설 등 거의 모든 곳에서 모바일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모바일인터넷 이용 시간은 1시간 34분, 이용 빈도는 12.3회로 조사됐다(태블릿PC 3.3회, 피처폰 3.5회).

KISA는 모바일인터넷이 이용자 생활 전반에 걸쳐 일상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모바일인터넷의 주요 이용목적은 뉴스와 생활정보 등 '자료/정보습득(95.9%)'이 가장 높았으며, 메신저와 SNS 등의 '커뮤니케이션(94.6%)', 음악/동영상 등의 '여가활동(91.3%)', '위치기반서비스(73.1%)' 순이었다.

자료/정보습득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뉴스(82.9%)로 나타났다. 뉴스는 모든 연령층이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었다. 이밖에 생활정보(77.5%)와 웹서핑(69.9%)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뉴스 이용: 12~19세(68.7%), 20대(86.9%), 30대(89.2%), 40대(87.1%), 50대(80.9%), 60세 이상(70.1%)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모바일메신저와 비교해 이메일 이용 수준은 현저하게 낮았다(38.3%). 모바일메신저는 젊은 층 뿐만 아니라 50대(84.0%)와 60대(71.6%)에서도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연령대별 모바일메신저 이용: 12~19세(96.8%), 20대(99.1%), 30대(97.7%), 40대(94.0%), 50대(84.0%), 60세 이상(71.6%)

응답자의 절반은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미니홈피, 커뮤니티 등 SNS(50.4%)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SNS를 이용하는 주요 목적은 개인적 관심사의 공유, 취미 및 여가활동, 일상생활에 대한 기록 등을 꼽았다.

모바일인터넷 접속방법은 와이파이(73.4%), LTE(62.5%), 3G(51.8%) 순으로 나타났다. LTE가 탑재된 모바일단말기의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LTE 접속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결과는 ISIS 인터넷통계정보시스템(http://isis.kisa.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