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렌즈형 카메라 QX 시리즈, 국내 출시 확정

나진희 najin@itdonga.com

세간의 관심을 모은 소니 제품이 국내 출시된다. 그 제품은 바로 소니의 신개념 렌즈 스타일 카메라 'QX 시리즈'다. 소니코리아가 QX 시리즈 2종 QX100과 QX10을 11월 중순쯤 국내 출시하고, 이에 앞서 예약 판매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QX 시리즈는 디지털카메라의 렌즈 부분만 따온 듯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NFC(근거리무선통신) 와이파이(Wi-Fi)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디지털카메라의 화질과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 장착했을 때뿐 아니라 분리한 상태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QX100
QX100

QX 시리즈에는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 칼자이스 렌즈, G렌즈, 비온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 등 고사양 부품이 쓰였다. QX100은 소니 하이엔드 카메라 'RX100 II'를 그대로 계승한 제품이다. 2,020만 화소의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 3.6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F1.8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탑재했다. 수동 초점과 배율 조절용 컨트롤 링도 장착했다. QX10은 10배 광학 줌을 지원하며, 1,82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와 G렌즈을 탑재했다.

제품 구성품인 클립형 액세서리 어댑터를 활용하면 너비 54~75mm, 두께 13mm 이하 대부분 스마트폰에 QX 시리즈를 장착할 수 있다. 카메라 본체에 줌과 셔터 버튼이 있어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QX10
QX10

QX 시리즈를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에 '플레이메모리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치해야 한다. 이 앱으로 피사체 확인, 조리갯값/노출/화이트 밸런스 보정 등 세부 사항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QX 시리즈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친구와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니는 QX100을 블랙(검은색), QX10은 화이트(흰색)와 블랙(검은색) 2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QX100 무게는 179g, QX10은 105g(배터리 및 마이크로 SD카드 포함)으로 가벼운 편이다. QX 시리즈의 출시 가격은 QX100이 58만 9,000원, QX10이 28만 9,000원이다.

소니코리아는 11월 중순부터 QX 시리즈를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공식 출시에 앞서 10월 24일부터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store.sony.co.kr)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이 행사를 통해 QX 시리즈를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QX 시리즈 전용 케이스, 8GB 마이크로 SD카드를 제공한다. QX 시리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니스토어 홈페이지(store.son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QX 시리즈는 소니의 혁신 DNA가 담긴 새로운 개념의 카메라로, 스마트폰을 카메라로 진화시키는 제품"이라며 "이번 QX 시리즈는 혁신적인 제품을 기다려온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