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전자책과 태블릿PC 장점 모은 '비스킷탭' 출시

안수영 syahn@itdonga.com

비스킷탭
비스킷탭

인터파크(www.interpark.com)가 국내 전자책 독자의 사용 패턴을 적극 반영한 태블릿PC '비스킷탭(Biscuit Tab)'을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스킷탭은 국내 최초 전자책 UI(User Interface)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PC다. 인터파크는 국내 독자들의 전자책 이용 행태와 아마존 킨들파이어의 성공 요인을 고려했다. 이에 스마트폰에 익숙한 국내 사용자들이 전자책 전용 단말기보다는 풍부한 콘텐츠와 반응 속도, 확장성 등을 갖춘 고사양 태블릿PC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판단, 비스킷탭을 출시했다.

비스킷탭은 최신 성능의 태블릿PC임에도 16만 9,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정가 18만 9,000원)에 출시된다. 1.6GHz 쿼드코어 CPU와 최신 안드로이드 OS 젤리빈(4.2), 16GB의 저장 공간에 1GB의 메모리(RAM)을 탑재헤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갖췄다. 화면 크기는 7인치로 기존 6인치 전자책 단말기보다 크며, 가독성과 부드러운 페이지 넘김을 구현하기 위해 IPS-LCD 터치 패널을 도입했다. 해상도는 1,280X800이다. 이 외에도 전후면 카메라, 블루투스, 32GB 마이크로 SD카드 확장 포트 등을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마켓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동영상 재생, 이미지 뷰어도 가능하다.

한편, 실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3월 발표한 '2012년 전자책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자책을 읽는 매체는 스마트폰(44.1%), 컴퓨터/노트북(38.1%), 태블릿PC(11.2%), 개인 휴대 단말기(3.6%)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자책 전용 단말기(2.3%)는 비중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11년 9월에 출시된 킨들파이어는 꼭 필요한 필수 기능만 탑재하고, 199달러라는 저가 정책을 펼쳐 출시 9개월 만에 미국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의 22%를 차지할 만큼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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