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전자책 동향 - 7월 둘째 주(7.4-7.10)

지난 2009년 말, 아이폰과 옴니아2로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은 많은 것을 변화시켜 왔다. 이후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리더기 등)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자책 사용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독자들이 전자책 동향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기 도서, 신간, 이벤트 소식을 매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7월 둘째 주의 전자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전자책 순위

이번 주에는 자기계발서가 다수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여름 휴가를 대비해 다이어트와 여행 관련 도서들도 인기를 끌었다. '숀리의 작심삼일 다이어트'는 스타강사 숀리가 자신의 다이어트 노하우와 즐겁게 운동하는 방법을 접목해서 쓴 자기계발서다. '허영만과 함께하는 힐링 캠핑'은 허영만 화백과 프로 여행가들이 함께 캠퍼밴을 타고 뉴질랜드를 여행한 내용을 담은 에세이다.

신간 소식

이번 주 신간 중에는 교보문고, 인터파크, 알라딘에서 나온 경제경영서 '관찰의 힘(얀 칩체이스/사이먼 슈타인하트, 위너스북)'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관찰이란 재미있으면서도 성과가 확실한 연구 방법'이라며,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사업성, 사회 변화의 지점을 통찰한다. 실제로 저자 얀 칩체이스는 세계를 관찰해서 얻은 통찰력으로 25개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저자처럼 '왜 저 사람들은 저런 일을 할까?', '왜 저런 방법을 사용할까?'라는 질문을 품고 다니면, 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일상을 바라볼 수 있겠다.

예스24에는 소설 '안녕, 내 모든 것(정이현, 창비)'이 신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김일성이 죽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던 90년대 중반, 강남 반포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내는 세 친구들의 이야기다. 부모와 떨어져 부유한 조부모의 집에 얹혀사는 사실을 숨기고 있는 세미, 통제할 수 없이 반복적으로 욕설을 내뱉는 '뚜렛 증후군'에 시달리는 준모, 한 번 보거나 들은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범한 기억력의 소유자 지혜. 저자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우정, 쓰라린 성장의 과정을 조명한다.

인터파크, 리디북스에는 자기계발서 '지금이 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김현태, 루이앤휴잇)'가 신간으로 등장했다. 20~30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지만, 동시에 살면서 가장 막막하고 불안하며 외로움을 느끼는 시기다. 이 책은 학교를 졸업하고 특별한 준비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맹목적으로 그 길을 걸어가는 청춘들을 위한 자기계발서다. 잠깐 멈춰서 지나온 길을 한 번 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좀 더 행복하고 자신 있게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도록 독려한다.

이벤트 소식

교보문고는 전자책 단말기 보상판매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구형 전자책 단말기를 교보문고에 반품한 독자들에게 'sam' 단말기를 최대 7만 원을 할인 판매한다. 보상 할인 신청을 한 독자들에게는 sam 단말기 케이스 반값 쿠폰 등을 증정한다. 보상 할인은 교보문고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kurl.kr/vua1eO)를 참조하면 된다.

예스24는 전자책 전종 특가 이벤트를 열었다. 2012년 7월 27일 이전에 출간된 전자책, 종이책 출간일을 기준으로 18개월이 경과된 전자책을 20% 할인 판매한다. 매주 월요일에는 초특가 전자책을 선정해 1,000원을 할인해 준다. 또한 예스24가 선정한 기획 도서는 1,900원에 판매한다. 이벤트 기간은 7월 28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kurl.kr/Cq7QIH)를 확인하면 된다.

리디북스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대표작 '개미' 출간 20주년을 기념해 전자책을 단독 출간하며, '개미' 세트 구성을 최대 74% 할인된 9,900원에 판매한다. 이벤트 기간은 7월 23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kurl.kr/zdO2o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