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0 참고서 - S펜 편

나진희 najin@itdonga.com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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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8.0은 8인치대 태블릿PC로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갤럭시노트8.0의 다양한 기능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연재 기사를 준비했다. 구매 후 어떻게 활용할지 막막했다면 차근히 따라 해볼 것. 이번 기사는 갤럭시노트8.0의 S펜을 알아본다.

*리뷰 기사 - S펜 있는 8인치대 태블릿PC…갤노트8.0 써보니(http://it.donga.com/14375/)

갤럭시노트의 매력은 역시 'S펜'

갤럭시노트8.0으로 드래곤플라이트를 하는
모습
갤럭시노트8.0으로 드래곤플라이트를 하는 모습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만 쓸 수 있는 스타일러스(소위 '터치펜')다. 다른 휴대폰은 (심지어 삼성전자 갤럭시S4라도) S펜을 인식할 수 없다. S펜에는 태블릿 전문 기업 와콤의 기술이 적용됐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S펜을 대고 있으면 단말기가 정전식 터치를 인식하지 않는다. 이 말인즉슨 손바닥을 갤럭시노트에 대고 S펜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보통 다른 정전식 스타일러스는 스마트폰, 태블릿PC화면에서 손바닥을 뗀 채 사용해야 한다. S펜은 손바닥을 갤럭시노트 시리즈 화면에 대고 사용할 수 있어 장시간 메모, 필기 등을 할 때 훨씬 손의 피로가 적다.

S노트 필기
S노트 필기

제조사에 따르면 S펜은 압력을 1,024단계까지 인식한다고 한다. 아쉽게도 기자가 사람인지라 S펜에 1,024단계나 다르게 압력을 줄 수가 없었으므로 이를 확인할 수는 없다. 다만, S펜을 살짝 누른 채 쓰면 글씨가 얇고, 꾹 힘주어 누른 채 쓰면 두꺼운 것은 확실하다. 이 덕에 글씨나 그림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S펜으로 메뉴 버튼을 누르는 모습
S펜으로 메뉴 버튼을 누르는 모습

또한, (이전 갤럭시노트 시리즈와는 달리) 갤럭시노트8.0은 S펜으로 메뉴 버튼, 취소 버튼을 눌러 사용할 수 있다. 이전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는 S펜으로 메모하다 메뉴 버튼이나 취소 버튼을 누를 때 손가락을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앴다. 특히, 갤럭시노트8.0을 바닥에 대고 S펜으로 필기할 때 이 기능이 무척 유용하다.

쓰고, 그리고

그림 그린 것과 S캘린더 캡처
그림 그린 것과 S캘린더 캡처

S노트, 스케치북 프로, 에버노트 스티치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S펜을 활용할 수 있다. 다이어리를 꾸미는 느낌으로 S플래너에 낙서를 할 수도 있다. 뭉툭한 손가락으로 하는 것보다 결과물이 훨씬 섬세하다.

버튼을 눌러 스크랩한다

스크랩 하는 모습
스크랩 하는 모습

S펜의 가운데에 버튼이 하나 있다. 처음에는 이 버튼을 눌러 S펜을 지우개처럼 쓸 수 있을 거라 예상했으나 그것이 아니었다. 이 버튼을 누르면 S펜은 '스크래퍼'가 된다. 웹 페이지나 갤러리 앱의 사진 등을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외곽선을 따라 그리면 그 부분이 스크랩 된다. 스크랩한 내용을 메신저, 메일 등으로 친구와 공유하거나 갤러리 및 S노트 내의 스크랩북에 저장할 수도 있다.

S펜으로 미리 보기 '에어뷰'

에어뷰
에어뷰

'에어뷰' 기능을 켜두었다면 S펜으로 이미지, 동영상, 메모 등을 열지 않고도 미리 볼 수 있다. '환경설정'의 'S펜' 메뉴에서 '에어뷰' 기능을 활성화한다. 그 후 갤러리 내의 이미지 폴더, S노트 내의 노트 등의 위에 에어뷰의 포인터를 갖다 대면 그 내용물을 미리 볼 수 있다.

지금 당장 메모할래 '팝업노트'

팝업노트
팝업노트

S펜을 갤럭시노트8.0에서 뽑자마자 간단한 메모창이 뜨도록 설정할 수 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급한 메모 등을 남긴 후 저장하면 S노트 앱에 바로 메모로 저장된다. 단순한 메모 용도이므로 S노트의 첨부 기능, 배경 이미지 변경 기능 등은 적용할 수 없다.

이외에 사진에 낙서하는 포토노트, S펜 제스처로 특정 앱을 실행하는 빠른 실행(퀵커맨드) 등 S펜을 활용한 기능은 무척 많다. 다음 기사는 갤럭시노트8.0의 독서모드에 대해 알아본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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