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안드로이드 강좌 - (4)바이러스NO! 백신을 깔자

나진희 najin@itdonga.com

안드로보이 선생
안드로보이 선생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하 안드로이드폰)이 차지한 비율 96.2%.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지금 이 시간에도 늘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안드로이드폰은 자유도가 높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어렵게 느껴진다.

착한 안드로이드 강좌는 안드로이드폰의 A부터 Z까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이 내용은 안드로이드 태블릿PC에도 적용된다). 이번 기사는 백신 설치에 대해 알아본다.

스마트폰도 바이러스가 있다고?

PC뿐 아니라 스마트폰도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다. 스마트폰이 해킹되면 사용자의 사생활이 노출되거나 금융 정보가 빠져나가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하므로 미리부터 조심해야 한다. PC에는 백신 프로그램을 반드시 설치하면서 스마트폰은 백신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안드로이드폰은 '태생적 특성'으로 아이폰보다 해킹되기 훨씬 쉬우므로 백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반드시 사용할 것.

기본 백신 앱

국내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의 최신 스마트폰은 백신 앱이 기본으로 탑재돼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안랩의 'V3 Mobile 2.0(이하 V3 2.0)' 앱을, 팬택은 하우리의 '바이로봇' 앱을 제공한다.

V3 2.0 따라 하기

V3 2.0 화면
V3 2.0 화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홈버튼을 누른 후 V3 2.0을 찾아 실행한다. 소프트웨어 사용권 계약서를 읽어본 후 '동의' 버튼을 누른다. 제품 등록을 하겠냐고 묻는 알림창이 뜬다. 번거롭게 가입 등을 하지 않아도 되니 '예'를 누른다. 이때 반드시 와이파이(Wi-fi)나 무선 데이터에 연결돼 있어야 제품 등록이 진행된다. 제품 등록이 끝나면 V3 2.0의 첫 화면이 나온다.

V3 2.0 첫화면
V3 2.0 첫화면

PC 백신 프로그램에서 친숙하게 보았던 '실시간 감시'나 '빠른 검사'가 보인다. 실시간 감시를 하지 않고 있다면 하단의 '환경설정' 메뉴에서 사용하도록 변경한다. 항상 백신이 감시해야 바이러스가 침투할 틈이 없다. (PC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검사를 켜두었더라도 종종 '빠른 검사'나 '정밀 검사'를 해주는 것이 좋다.

V3 2.0 설정 화면
V3 2.0 설정 화면

환경설정에서 검사 설정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 '실시간 검사'는 반드시 켜두고, 보안 수준도 높이는 것이 좋다. 예약 검사 설정을 해두면 정해진 시간에 백신이 알아서 검사를 시행한다.

바이로봇 따라 하기

바이로봇 아이콘
바이로봇 아이콘

팬택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바이로봇 백신 앱을 사용하면 된다. '바이로봇 백신설치' 앱을 누르면 'Virobot Mobile Lite(이하 바이로봇)' 앱이 설치된다.

바이로봇 실행 화면
바이로봇 실행 화면

바이로봇 첫 화면에서 '실시간 감시'를 'ON'으로 설정해 항상 스마트폰을 감시하도록 한다. '설정하기' 메뉴에서 안정성 검사와 업데이트에 관한 사항을 변경할 수 있다. 안정성 검사는 SD카드, 시스템 영역, 시스템 앱 모두 하는 게 좋으니 제외하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업데이트 항목에서 'Wi-Fi 자동 연결 사용'에 체크해두면 와이파이가 연결돼 있을 때 바이로봇 앱을 업데이트한다.

다른 백신 앱은?

아무리 찾아도 기본으로 설치된 백신 앱이 없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백신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신뢰할만한 무료 백신 앱 3종을 추천한다. '알약', '네이버 백신', 'avast! 모바일 백신'이 그것이다. 여러 개의 백신 앱을 설치하면 서로 충돌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마음에 드는 것 하나만 설치하자.

*참고 기사: 말로만 듣던 스마트폰 해킹, 이렇게 악용할 수 있다(http://it.donga.com/13938/)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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