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 더 똑똑한 차 만드는 MCU 3종 출시

양호연 yhy420@itdonga.com

스마트카 시대를 맞이해 자동차에는 더 많은 전자장비, 이를 위한 프로세서 및 네트워크 시스템이 탑재되고 있다. 다만 이렇다보니 구조는 복잡해지고, 차는 무거워진다. 프리스케일반도체(한국 지사장 황연호, 이하 프리스케일)이 이를 극복할만한 방안을 제시했다.

프리스케일이 오늘(7일) 자동차 바디 네트워크용 마이크로 컨트롤러(MCU) '쿼리바 MPC5748G MCU(이하 쿼리바)'와 'S12 매그니비(S12ZVL, S12ZVC)' 등 신제품 3종 설명회를 실시했다. 프리스케일은 이번 신제품은 자동차 네트워크 설계를 간소화해 차량을 경량화하며 보드 면적을 30%까지 감소한다고 밝혔다.

프리스케일은 쿼리바와 S12 매그니비(S12ZVL) 샘플을 올해 2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2014년 하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S12 매그니비(S12ZVC) 샘플은 올해 3분기에 선보이며, 제품은 오는 2014년 말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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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리바는 차세대 중앙 바디 컨트롤(Central Body Control)과 게이트웨이(Gateway, 하나의 네트워크를 다른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단일칩 솔루션이다. 저전력 관리 모드와 보안 등의 안전성에 뛰어나다는 점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프리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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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넷 AVB(Audio Video Bridging)와 FlexRay, MLB(Media Local Bus), USB, CAN FD(Flexible Data Rate), 18 LIN(Local Interconnect Network) 컨트롤러 등을 지원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도 6MB의 플래시 메모리와 768KB의 램(RAM)을 탑재하고 있어, 통신 병목 현상을 제거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프리스케일 임구빈 마케팅 부장은 "쿼리바는 ISO 26262 표준에 맞춰 개발한 프리스케일의 세이프어슈어(SafeAssure) 기능의 안전 솔루션"이라며, "자동 안전 소프트웨어 및 다양한 안전 자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S12 매그니비(S12ZVL, S12ZVC)는 CAN(Controller Area Network) 종단 노드 또는 LIN 노드의 능력을 향상하는데 적용한다. 이 때문에 자동차 OEM 업체들이 전체 바디 네트워킹 시스템을 최적화하는데 영향을 준다. 프리스케일에 따르면 S12ZVL는 LIN 노드를, S12ZVC는 CAN 종단 노드를 가장 작게 설계할 수 있어 인쇄회로기판의 크기를 30% 정도 줄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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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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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일 자동차용 MCU 사업부 레이 코닌(Ray Cornyn) 상무는 "차량용 중앙 통신 컨트롤러로 네트워크 보안은 물론, 전기적, 기계적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데 힘쓰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OEM 업체들이 구리 배선과 보드 부품의 무게를 9kg까지 감소하고, 차체 중량을 줄일 수 있게 해 연비를 향상하는데 크게 도움준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스케일은 자동차와 네트워킹, 산업, 가전 시장용 임베디드 프로세싱 솔루션 분야의 반도체 기업이다. 마이크로프로세서(MPU)와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DSP)를 비롯해 센서와 아날로그 IC회로 등 다양한 임베디드 프로세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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