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라면… 이런 장난감은 어때?

흔히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불린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챙겨야 할 이벤트도 참 많다. 하지만, 이와 함께 고민이 많은 달이기도 하다. 얇은 지갑 속에서 우리 아이, 그리고 부모님께 작은 선물 하나 정도는 챙겨야 하지 않겠는가. 평소에 아무리 잘했을지언정 이럴 때 잘못하면 큰일이다. 생일만큼 꼭 기억하고 챙겨야 할 날이 5월에 다 있다. 결국 고민은 이 것 하나로 귀결된다. '뭘 선물하면 좋을까?' 선물을 줘야 하는 당사자에게 이 고민은 꼬리처럼 한 달 내내 따라 다닌다. 수학처럼 공식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여기 남들과 뭔가 다른, 재미있고, 신기한 선물을 고르는 당신에게 몇 가지 추천할 만한 제품이 있다. 그리고 이 제품들은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금상첨화다. 주머니 속 아이폰과 연동해 다양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다. 똑 같은 제품이라도 한가지 기능이 더 있다는데 나쁠 것 없지 않은가.

아이폰, 아이패드로 자동차를 운전한다

스파이탱크와 몬스터트럭 RC카가 있다. 스파이탱크는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 터치 등 iOS 기기 및 안드로이드 기기와 연동해 운전할 수 있다(가속도계 이용). 내장 카메라를 통해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으며, 야간 투시 기능도 있어 어두운 곳도 볼 수 있다. 내장 스피커를 통해 주변 소리도 녹음할 수 있다. 헤드 라이트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최대 연결 거리는 60m. 촬영한 동영상을 페이스북, 유투브 등에 바로 올릴 수도 있다. 가격은 약 31만 원. 더 자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파이탱크 사진
스파이탱크 사진

몬스터트럭 RC카는 아이폰에 내장된 G센서를 이용해 조종한다. 아이폰을 앞/뒤로 기울이면 자동차가 전후진을, 좌/우로 기울이면 회전할 수 있으며, 사전에 3가지(회전, 지그재그, 댄스) 동작을 입력할 수 있다. G센서가 아닌 화살표를 터치하는 모드로 조종할 수도 있다. 최대 연결 거리는 약 12~15m다. 가격은 약 8만 9,000원. 더 자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몬스터트럭 RC카
몬스터트럭 RC카

자동차만? 헬리콥터도 조종한다

이름부터 '아이헬리콥터(iHelicopter)'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고, 아이폰에 수신기를 부착하면 6m 내에서 조종할 수 있다. 아래 스크린샷 왼쪽 아래에 위치한 두 개의 컨트롤러가 있는 작은 화면이 아이폰 화면이다. 높이와 회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59.95달러. 더 자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헬리콥터
아이헬리콥터

아이헬리콥터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이라면,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헬리콥터가 있다. 정확한 이름은 'Parrot AR.Drone'으로 공중을 날면서 사진은 물론 720p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촬영하고 있는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조종이 익숙해지면 공중에서 360도 뒤집거나, 방향을 급선회하는 등 어려운 동작도 구현할 수 있다. 가격은 299달러. 더 자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rrot AR.Drone
Parrot AR.Drone

공도 굴리고, 전구도 켜고

'Sphero'라고 불리는 작은 로봇 공이다. 지름이 약 7cm 정도로 당구공 정도 크기다. 무게는 168g. 약 3시간 정도 충전하면(무선) 1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움직일 수 있는 최대 속도는 초속 1m 정도. 약 15m 반경 내에서 조종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한다. 공 안에 있는 다양한 색깔의 LED로 여러 가지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 로봇 공을 단순히 굴리는 도구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20개 이상의 게임 앱이 있어 내려받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자. 가격은 129.99달러. 더 자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phero
Sphero

필립스가 선보인 'Hue Wireless Lighting'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스마트 전구다. 무선공유기로 같은 와이파이 내에서 조절할 수 있다. 단순하게 전구를 켜고 끄는 것이 아니다. 조명의 밝기와 색 등을 조절할 수 있는데, 그 방식이 재미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속 색상으로 불을 켜고 싶으면 사진의 해당 부분을 터치하면 된다. 여러 개의 Hue 전구를 사용하고 있다면 각각의 색상을 다르게 설정할 수도 있다. 가격은 59.95달러. 더 자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ue Wireless Lighting
Hue Wireless Lighting

내 건강 정보는 아이폰 속에?

아이폰과 연결해 자신의 건강 정보나 컨디션 등을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는 주변기기도 있다. 손목에 차는 밴드 형태의 'UP'은 사용자의 수면 시간, 이동 거리 등을 추적한다. 그리고 아이폰에 연동되는 앱을 설치하면 데이터가 표시되며, 다른 앱과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 알람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7만 5,000원. 더 자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UP 밴드
UP 밴드

파나소닉이 내놓은 'HX-A100'은 아이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입는 캠코더' 다. 카메라와 본체가 분리된 형태로 헬멧이나 고글, 가방 등에 장치해 사용한다. 생활방수 및 방진 등의 기능도 있어 수영장이나 달리기, 자전거 등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는 322만 화소의 F2.5 렌즈이며, 기울기 보정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마이크로SD, SDHC 등을 탑재해 32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나소닉 HX-A100
파나소닉 HX-A100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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