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LG 일체형PC V325 한달간의 사용 후기

이상우 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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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PC V325를 사용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일체형PC를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은 책상 위 공간이다. 데스크탑PC 둘 곳이 필요 없어져다. 책상 위에 모니터 두 개만 두면 되기 때문에 공간이 넓어졌다. 그만큼 책상 위 공간 활용이 좋아졌다. 너저분한 선도 사라졌다. 전원선 몇 개만 연결하면 끝. 키보드, 마우스 등 주변기기도 무선으로 연결했기 때문에 케이블이 자체가 없어졌다.

생활패턴상 귀가 시간이 늦다. 때문에 TV 시청할 시간이 짧다. 더구나 TV보다 PC를 사용하는 일이 더 많아 TV를 보는 시간이 거의 없다. 하지만, 일체형PC V325는 TV 튜너를 내장했기 때문에 PC로 간단한 작업을 하면서 PIP 기능으로 TV도 볼 수 있었다. 간단히 말해, PC 하나로 TV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제품의 장점이다. 그리고 LG업그레이더 같은 셉톱박스가 있으면 스마트TV 기능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혼자 생활하는 싱글족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면 서브 TV가 생기는 셈이다. 아이들 방이나 거실에 V325 하나만 설치하면 끝이다. 여자나 아이들도 쉽게 설치하고, 사용하기 간편하다.

전원코드만 연결하면 되는 간편한 설치와 심플한 디자인은 집 안 어느 공간에도 잘 조화를 이룬다. 또한, 옮기는 것이 쉽다. 위치를 바꾸고 싶다면 전원 코드만 옮기면 된다. 방에서 주로 사용했으나, 가끔 거실로 가지고 나와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다만, TV를 함께 사용하려면 유선 케이블 위치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제약이 있다.

리모컨도 기본 제공한다. V325는 기본적으로 PC지만, TV 기능을 이용할 때는 일반 가전제품 같다고 느꼈다.

윈도8에 최적화된 풀터치 스크린 화면

윈도8은 터치 인터페이스 방식에 최적화되어 있다. 최근 멀티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컨버터블PC, 노트북 등이 자주 선보이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V325도 멀티터치 스크린을 탑재해 새롭게 바뀐 윈도8의 UX, UI등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 화면을 터치하는 것이 어색하긴 했다. 다만, 이것도 자꾸 사용해보니 꽤 익숙해지더라. 특히 윈도스토어에서 보드형 게임을 내려받아 하다 보면 터치 방식이 어색하지 않았다. 요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은 터치 방식에 쉽게 적응하곤 하는데, V325도 태블릿PC처럼 좋은 장난감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쉬운 점은 아직 윈도8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콘텐츠 개수가 다른 앱스토어와 비교해 많이 적다는 것이다.

V325의 기울기는 위 사진 정도다. 광시야각 IPS패널을 탑재해 색감이 좋고, 측면에서 봐도 화면 왜곡이 적다. 기존 모니터와 비교해 봐도 색감은 큰 차이가 없었다.

모니터 두 개를 연결해서 사용 중이다. 위 사진은 모니터 두 개의 화면을 캡쳐한 모습. 모니터 중 한 개를 세로로 세워서 사용 중인데 이렇게 사용하니 꽤 편하다. 인터넷 검색은 세로로 세워서 사용하는 모니터로 하고 다른 작업을 V325에서 한다. 특히, 이미지 작업할 때 편리하다. 이는 V325의 확장포트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본체는 작지만 연결 확장포트가 많아서 주변장치나 모니터 등을 연결하는게 용이하다.

전체적인 V325 PC의 성능과 특징

과거 출시했던 일체형PC는 사양이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V325는 달랐다. V325의 성능은 일반 노트북과 고사양 데스크탑PC 중간 정도다. 가격이 좀 비싼 편으로 느껴지긴 했지만, TV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주변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V325는 PC가 아닌 가전제품 같은 느낌을 자주 받았다. 꼭 PC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물론, 단점도 있다. 일체형PC는 구조상 사용자 기호에 따라 조립할 수 없으며, 선택사양의 폭이 좁고 부품을 바꾸는 업그레이드 등이 어렵다.

간편한 설치 방법, 무선 연결의 편의성, 심플한 제품 디자인, 광시야각 IPS패널 탑재, 윈도8에 최적화 된 멀티터치 방식, 등. V325는 거실에 두고 홈PC로 사용하거나, 보조 TV, 개인용 PC겸 TV로 사용하기에 딱 안성맞춤인 제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출처: http://raycat.net/2425
작성자: Ray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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