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로봇 '알버트' 유럽으로 진출한다

이상우 lswoo@itdonga.com

SK텔레콤이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 중인 '이노로보 전시회'에서 유럽 로봇 유통회사 '로보폴리스 그룹' 과 자사 스마트로봇 '알버트' 수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알버트는 SK텔레콤과 국내 벤처기업 '로보메이션'이 공동개발한 교육용 로봇으로, 스마트폰을 20만 원대의 로봇에 연결하면 추가 비용 없이 다양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양해 각서 내용은 로보폴리스 그룹의 유럽시장 알버트 판매 및 유통 지원, SK텔레콤의 해외 개발자들을 위한 앱 제작 기술 지원, 양사간 로봇 전용 컨텐츠 확대를 위한 현지화 작업 상호 협력 등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정부의 지원도 한 몫을 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코트라가 해외 수출 경쟁력이 있는 신규 로봇 7종을 선정해 이번 전시회에 출품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로보폴리스 브루누보넬 회장은 "SK텔레콤 알버트는 뛰어난 경제성과 확장성을 지닌 뛰어난 학습용 로봇이다. 알버트는 유럽에서도 충분히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박철순 본부장은 "스마트로봇 알버트나 스마트빔처럼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변기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및 싱가폴과도 수출 협상을 진행 중다"며, "중소기업이 가진 뛰어난 기술력에 SK텔레콤이란 대기업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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