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하면 깨지는 스마트폰 화면, 어떻게 보호하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나날이 커져가면서 이제는 5인치를 넘어 6인치 크기에 가까운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다. 고해상도의 커다란 디스플레이는 가독성이 높고, 애니메이션, 영화와 같은 동영상 감상이나 게임 등을 즐길 때 보다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다. 그러나 화면 크기가 커지면서, 디스플레이 파손 사례가 증가해 사용자들의 불안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파손이 늘어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크기가 커진 만큼 충격을 받게 되는 부위가 넓어지고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약해졌다. 또한, 전문가들은 전체 크기는 줄이기 위해 테두리 부분(베젤)을 얇게 만들면서 측면 충격에도 취약해졌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충격에 약한 화면이 큰 디스플레이 보호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여러 보호 방법 중 하나가 스마트폰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 케이스는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체를 보호하기 때문에 활용도도 높다.

전문가들은 측면 충격에 약한 강화유리의 특성상 케이스 중에서도 측면 보호에 특화된 제품이나, 앞면까지 커버할 수 있는 다이어리형 제품이 디스플레이 보호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다만, 케이스는 충격을 줄여주는 완충장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으로 보호해주는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면보호필름도 디스플레이를 충격에서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생활흠집이나 지문 등 얼룩을 방지하는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이제는 충격에서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특별한 소재의 기능성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ZAGG사의 인비지블실드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픽스 해머 필름을 꼽을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강력한 외부충격으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해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강화유리 제품들도 시장에 등장했다. 강화유리 소재의 보호필름의 경우 충격 보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기준치 이상의 충격이 전달되면 대신 파손됨으로써 디스플레이를 보호해준다. 단, 유리 소재인 만큼 플라스틱 소재보다 두껍다는 단점이 있다.

사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완벽히 보호하는 방법은 없다. 최고급 충격 완화 케이스와 강화유리 보호필름을 부착한다고 해도 허용치를 넘는 충격에는 버틸 수 없다. 파손 방지용 액세서리들은 어디까지나 만약의 사태에 대한 대비책으로, 결국은 소비자 스스로가 스마트폰을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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