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3] KT, 협력사 10곳 위한 부스 마련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3(Mobile World Congress)'에 자사의 중소 협력사 10곳과 함께 참석했다. 또한, 바르셀로나에서 KT 협력사들이 세계 진출 포부를 밝히는 공동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대기업의 협력사 10곳이 MWC에 참여하는 것은 규모 면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KT 협력사들은 KT 전시장 안에 부스인부스(booth in booth)방식으로 전시장을 마련했다.

KT는 전시 공간 250제곱미터 중 100제곱미터를 협력사 전시 공간으로 배정해, 협력사의 기술, 서비스, 상품 등을 전시하도록 했다. 부스 임대료와 장치비, 전단 비용 등을 모두 KT가 지원하고, 부스 디자인 및 제작도 KT가 맡아 전체 부스의 통일성을 꾀했다. 협력사는 기타 개별 홍보비와 체류비만 부담하면 된다.

KT 협력사 에프알텍의 남재국 대표이사는 "지금껏 많은 전시행사에 참여해 봤지만, 이렇게 큰 해외 행사의 메인 부스에서 전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MWC에서 에프알텍의 4G 중계 솔루션을 전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KT는 협력사 포탈(http://partner.kt.com)에서 MWC에 함께 참여할 중소협력사를 모집했다. 신청한 20여 곳 중 기술의 참신함, 해외 경쟁력, 해외 전시 경험 등을 종합 평가해 에프알텍, 에어플러그 등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