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2년 4분기 실적 발표... 매출은 얼마나?

안수영 syahn@itdonga.com

삼성전자가 2012년 4분기 매출 56.06조 원, 영업이익 8.84조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3분기 대비 약 0.8조 원 증가한 수치로 이익률도 소폭 개선됐다. 연간 실적은 매출 201.1조 원, 영업이익 29.05조 원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경제 불안, 업체 간 치열한 경쟁으로 경영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차별화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을 향상했다고 밝혔다. 주요 매출 확대 분야는 세트 사업과 모바일 AP이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했고, 시스템LSI는 모바일 AP 등 첨단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을 개선했다.

DP(Display Panel)의 경우 고부가 제품 판매 강세로 주가를 유지했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의 경우, 무선 사업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 확대로 실적을 유지했으며 네트워크/IT는 가격 경쟁이 심화돼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 CE(Consumer Electronics)의 경우 LED TV 전략 제품 판매가 늘었으며, 생활가전은 미국 등 선진시장 판매 증가로 실적을 올렸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3년 실적에 대해 "세계 경제 침체와 환율 변동으로 인해, 세트 사업의 성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품 사업은 일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IT 업계에서 PC의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모바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시설 투자는 글로벌 경기, IT 수요 회복과 수급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전년도 대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R&D 분야 투자는 지속적으로 과감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세트 사업은 하드웨어 차별화 및 소프트웨어 투자에 중점을 두며, 부품 사업은 수익성 개선과 고부가 제품 기술 리더십 강화에 집중한다. 또한 1분기에는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내실 경영에 힘쓸 계획이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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