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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원짜리 포토샵이 무료화? 결론은 '해프닝'

김영우

어도비(Adobe)사의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은 패키지당 10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고가의 제품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비싼 프로그램을 어도비에서 무료로 공개했다는 소문이 온라인 상에 퍼지고 있다.

실제로 2013년 1월 현재, 미국 어도비 홈페이지(http://www.adobe.com/downloads/cs2_downloads/index.html)에서는 포토샵 CS2, 일러스트레이터 CS2, 아크로뱃 CS2를 비롯한 어도비 CS2 시리즈의 전 제품을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 다운로드 페이지에는 소프트웨어 설치 시에 입력해야 하는 제품번호까지 함께 공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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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몇몇 네티즌들은 어도비에서 CS2 시리즈 전체를 무료화했다며 반기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작년 12월 13일, 어도비 CS2 시리즈의 정품 인증용 서버가 가동을 멈춘 탓이다. 2005년에 출시된 어도비 CS2 시리즈는 설치 후 어도비의 서버를 통해 온라인 인증을 받아야 사용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의 인증 서버가 정지한 탓에 CS2 시리즈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제품을 정상적으로 인증 받아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어도비가 인증 과정이 필요 없는 제품을 제품번호와 함께 공개하게 된 것이다.

어도비 측은 이에 대해 "어도비가 CS2 시리즈를 무료 공개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정품 구매자가 아닌 사람이 이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라며, "CS2 시리즈가 비록 출시 8년이 되어가는 구형 제품이지만 아직도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은 만큼, 어도비는 이러한 고객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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