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ES] 스타일러스펜의 변화는 무죄, 나노 섬유를 입다

김민주 hojumo@naver.com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정전식/감압식 터치스크린의 등장은 스마트폰, 태블릿PC가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원인 중의 하나다. 최근에는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이 아닌, 물리적인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 더욱 낯설게 느껴진다. 다만, 100% 편리하다고만은 할 수 없다. 추운 겨울 장갑을 끼고 스마트폰 버튼을 누를 경우 인식이 안되거나, 손가락이 두꺼워 다른 곳이 클릭되는 등 경우에 따라 조금씩 불편하기도 하다. 이럴 때 사용하면 편리한 것이 스타일러스펜이다. 장갑을 끼고 있어도 되고, 섬세한 제어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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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설립한 하이텍코리아(HITECH KOREA)는 약 12년 동안 각종 휴대 모바일기기 등에 사용하는 스타일러스펜을 전문적으로 개발, 제조한 업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에는 독자적인 정전식 터치 펜의 특허 기술을 개발해 등록했다. 2010년부터 이터치펜(eTouchPen)이라는 브랜드로 자사의 스타일러스펜을 알리기 시작하며, 삼성전자, 삼성전자서비스, 애니모드 등에 스타일러스펜을 공식 공급하고 있다. 같은 해 지식경제부의 'HIT 500'제품에도 선정된 바 있다.

그리고 작년 'SWCNT(single-walled carbon nanotube, 단일벽 탄소나노튜브) Fabric 정전식 터치펜을 독자적으로 개발, 특허 출원했다. 이번 '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에 하이텍코리아가 선보인 제품도 나노 소재 스타일러스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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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편적인 Silicon Rubber 재질의 스타일러스펜은 오래 사용하거나 힘을 가하면 Rubber가 마모되거나 찢어지곤 했다. 끝 부분이 마모된 스타일러스펜은 터치 인식률과 정확도 등이 떨어진다. 하지만, 하이텍코리아의 나노 소재 스타일러스펜은 강철보다 10~100배 이상 내구성이 높아 100만회 이상 사용해도 찢어지지 않는다. 또한, 폴리에스테르 천연 섬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터치감을 느낄 수 있으며, 구리보다 약 60배 이상 전기 전도율이 높아 반응 속도도 빠르다.

나노섬유 재질의 정전식 스타일러스 펜(SWCNT Fabric type Capacitive stylus pen)의 장점. 1. Silicon rubber와 Plastic Tip 재질의 스타일러스펜보다 터치 반응이 빠르다. 2. Silicon rubber 재질의 스타일러스펜보다 터치감이 부드럽고 드래그 등의 동작이 유연하다. 3. 내마모성 및 내구성이 우수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4. 일반적인 스타일러스펜보다 전기 전도율이 높아 반응속도가 빠르고 인식율도 높다.

하이텍코리아가 선보이고 있는 스타일러스펜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A. 전기전도성 플라스틱(Conductive Plastic) 소재. CP330-C60, CP330-S70
B. 실리콘 고무(Silicon Rubber) 소재. GM-C950M, eStar-800S, GM-S800E, GM-B850, GM-C950BH, NS-2L, GM-C300, GM-C950, eStar-C700, eStar-C700B, B-120C
C. 나노(Nano Fabric) 소재 SWCNT-C950M, SWCNT-850S, SWCNT-S800E, SWCNT-B850, SWCNT-C950BH, SWCNT-i250S, SWCNT-C350, SWCNT-NS3, SWCNT-NS4

글 / IT동아 편집부(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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