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100% 활용하기 - 맥 앱스토어

강일용 zero@itdonga.com

'OS X'의 활용법을 습득하면 맥북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OS X과 맥북의 기초적인 사용법 및 숨겨진 기능을 알아본다. 본 강의는 OS X '마운틴라이언'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1부 기본기능 (http://it.donga.com/openstudy/10262/)
2부 키보드 및 단축키 (http://it.donga.com/openstudy/10379/)
3부 트랙패드 (http://it.donga.com/openstudy/10437/)
4부 미션컨트롤 (http://it.donga.com/openstudy/10702/)
5부 메일 (http://it.donga.com/openstudy/11045/)

제목을 입력하세요. (1)
제목을 입력하세요. (1)

맥 앱스토어 "앱만 있다? 이젠 운영체제도"

윈도를 PC에 새로 설치할 때,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네이트온이나 알집 등)을 설치하고자 여러 회사의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하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다. 이를 한군데서 모두 내려 받을 수는 없을까? 윈도에는 이러한 기능이 없지만(추가할 예정이다), OS X은 이미 갖추고 있다. 바로 맥 앱스토어(Mac AppStore)다.

맥북 100% 활용하기 - 맥 앱스토어
(7)
맥북 100% 활용하기 - 맥 앱스토어 (7)

맥 앱스토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윈도용 프로그램과 유사한 뜻이다)을 내려받을 수 있는 앱 마켓이다. iOS의 '앱스토어', 안드로이드의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같다. 사용자는 이곳에서 'iWork(애플의 사무용 오피스앱)', 'iLife(애플의 엔터테인먼트앱)', '파이널컷(애플의 동영상편집용 앱)' 등 애플의 앱뿐만 아니라 에버노트, 스키치, 한글 뷰어, 네이트온, 알집 등 타사의 다양한 앱도 내려받을 수 있다. 즉, 메신저나 압축 앱 등을 찾아 인터넷을 헤매지 않아도 된다.

제목을 입력하세요. (3)
제목을 입력하세요. (3)

앱이 전부가 아니다. 최신 OS X 운영체제 마운틴라이언도 내려받을 수 있다. 과거 애플은 운영체제를 DVD나 USB 메모리에 담아서 공급했으나, 지금은 오직 맥 앱스토어에서만 판매한다. 맥 앱스토어에서 운영체제를 구매한 사용자는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기 위해 DVD를 굽거나, 설치 디스크를 만드는 등 귀찮은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맥북과 인터넷이 연결돼 있으면 OS X을 새로 설치하고 맥북을 초기화할 수 있다.

제목을 입력하세요. (4)
제목을 입력하세요. (4)

사용법도 간단하다. 애플 계정만 있으면 원하는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 계정은 이메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애플 계정은 맥 앱스토어뿐만 아니라 아이폰/아이패드용 앱스토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아이폰/아이패드용 애플 계정을 사용 중이라면 맥 앱스토어용 계정을 새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 다만, 앱스토어에서 유료 앱을 구매하려면 신용카드, 또는 앱스토어 결제용 체크카드 등이 필요하다.

맥 앱스토어 화면 상단에는 '추천', '인기차트', '카테고리', '구매내역', '업데이트' 등 총 5가지 메뉴가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용 앱스토어 메뉴와 동일하다. 추천 메뉴는 최신 앱 및 애플이 추천하는 앱으로 구성돼 있다. 인기차트 메뉴는 유료, 무료, 최고 매출 부문 상위 20위 앱을 선별해서 보여준다. 카테고리 메뉴는 앱을 생산성, 유틸리티, 라이프 스타일 등 총 20가지 분야로 나눠놓은 곳이다.

제목을 입력하세요. (5)
제목을 입력하세요. (5)

구매내역 메뉴에서는 사용자가 지금까지 구매한 모든 앱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업데이트 메뉴를 통해 사용자는 내려받은 앱을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참고로 마운틴라이언부터는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선택하면 업데이트 메뉴가 실행된다.

아이폰/아이패드와 달리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맥 앱스토어는아이폰/아이패드용 앱스토어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다. 아이폰/아이패드용 앱은 반드시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야 하지만, OS X용 앱은 맵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도 되고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도 된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for Mac',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디아블로3' 등은 맵 앱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없다. 별도로 설치용 DVD를 구매하거나,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야 한다.

하지만 마운틴라이언으로 업데이트하면 별도 구매한 앱이 설치되지 않으며, '확인되지 않은 개발자가 배포했기 때문에 열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창만 나타날 수도 있다. 이는 애플이 마운틴라이언에 추가한 '다운로드 한 응용 프로그램 허용' 옵션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스템 환경설정' 내의 '보안 및 개인 정보' 메뉴에서 다운로드한 응용 프로그램 허용 옵션을 '맥 앱스토어 및 확인된 개발자'를 '모든 곳'으로 변경하면 된다. 이 옵션은 '맥 앱스토어', '맥 앱스토어 및 확인된 개발자', '모든 곳' 세가지로 구분돼 있다. 맥 앱스토어를 선택하면 맥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은 앱만 설치할 수 있고, 맵앱스토어 및 확인된 개발자를 선택하면 맵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은 앱과 애플 개발자로 등록한 개발자의 앱을(인터넷, DVD를 통해)설치할 수 있다. 마운틴라이언을 설치하면 이 옵션이 기본 선택돼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곳을 선택하면 어디서 구매한 앱이건 간에 아무 제한없이 설치할 수 있다.

제목을 입력하세요. (6)
제목을 입력하세요. (6)

애플은 이 옵션을 "보안 문제 때문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검증되지 않은 앱 설치를 막아 멀웨어(malware, 악성코드)의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애플은 보안 문제라고 언급했지만, 정작 사용자는 이 옵션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기본 옵션 설정을 맥 앱스토어 및 확인된 개발자에서 모든 곳으로 변경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